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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269

감격시대, 힘빠진 전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KBS 드라마 '감격시대'에서 주인공 신정태(김현중 분)가 또 한번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 커다란 슬픔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2일 방송된 감격시대 23회에서는 정태가 사랑하는 연인 김옥련(진세연 분)이 정태 대신 독이 든 술잔을 마시고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정태를 제거하기로 계획한 황방의 방주 설두성은 정태의 아버지에게 사용했던 똑같은 독이 들어있는 축하주를 준비하여 정태와 옥련에게 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던 옥련은 시간을 끈 뒤 정태와 자신의 술잔을 바꾸었고 결국 옥련은 독이 든 술잔을 정태 대신 마시게 된 것입니다. 감격시대에서 주인공 정태가 사랑하는 여주인공 옥련의 죽음은 조금은 갑작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동안 옥련이 죽게되리라는 암시나 복선 등도 .. 2014. 4. 3.
사랑해서 남주나 마지막회, 중견배우 차화연의 재발견이 반가운 이유. MBC의 주말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50부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했습니다. 드라마 는 평균시청률 15%를 오가는 준수한 성적이었음에도 비교적 입소문이 덜 나서인지 언론이나 시청자들에게 그리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막장과 복수, 자극적인 소재들이 넘쳐나는 요즘 드라마와는 달리 가슴 따듯한 가족 이야기로 방송내내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입니다. 특히나 인생의 황혼기에서 찾아온 부모님의 로맨스와 재혼,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자녀들의 심경에 대한 심도 높은 묘사는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여러가지 문제들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드라마 에 막장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정현수(박근형 분)는 전직판사로 밖에서 낳아온 자식, 소위 .. 2014. 3. 31.
드라마 스페셜 '괴물', 단막극의 존재이유를 보여주다. TV드라마가 꼭 연속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또는 매주 고정된 시간에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연속극 스타일도 있지만 영화와 같은 빠른 전개로 단 한편으로 이야기를 완성하는 단막극도 시청자들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진한 여운을 남길 수 있습니다. 30일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의 은 이런 단막극의 짜릿한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재력가 아들인 태석(연준석 분)은 우발적인 사고로 꽃뱀 민아(김희진 분)를 살해하게됩니다. 재력가의 아들에 명문대를 다니고 있으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고 있는 태석은 어머니 기일에 만난 민아를 살해하면서 숨막히는 반전과 반전의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사건이 있은 후 태석의 아버지는 현수(강성민 분)를 담당 변호인으로 선임하게 되고 .. 2014. 3. 31.
태양은 가득히, 시청률의 악순환에 갇혀버린 드라마의 안타까움. KBS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가 중반을 넘어서 종반으로 향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시청률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양은 가득히'의 시청률은 3% 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애국가 시청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대급 시청률이라는 불명예 소리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동시간대에 MBC의 가 월화드라마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여기에 SBS의 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렇게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애국가와 비견될 만큼의 시청률은 대진운이 나빴다고 위로하기에도 민망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출연하고 있는 연기자들의 열연을 생각해 보면 드라마 의 성적부진이 더욱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당초 의 내용이 언론에 처음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 201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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