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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연민정의 임신과 싸늘한 시선에서 느낀 생명경시의 씁쓸함. 악역들 중에 갑중에 갑인 연민정(이유리 분)의 최후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21일 방송된 48회 에서는 연민정이 크레인 사고로 위장해 죽이려 했던 문지상(성혁 분)이 죽지 않고 살아나 연민정에 대한 최후의 복수를 계획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문지상을 죽이려 마음먹은 연민정은 병원에 실려간 문지상을 빼돌리며 끝까지 죽이려 했지만 문지상은 극적으로 살아나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시어머니 화연(금보라 분)은 연민정이 자신의 아들 인생을 망쳤다며 분노하고 이혼을 하라고 다그치지만 연민정은 오히려 문지상을 죽이려 했던 것은 재희(오창석 분)였다며 그 사실을 폭로할 것처럼 협박하며 위기를 모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시아버지 동후(한진희 분)는 자식이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루게 .. 2014. 9. 22.
꽃보다 청춘, 제작진의 배려가 오히려 독이된 이유. 진정한 배낭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꽃보다 청춘'의 세 청춘들의 고군분투 라오스 여행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9일 방송된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2회에서는 라오스의 핵심여행지라고 할 수 있는 방비엥을 누비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방비엥의 오아시스라고 불리우는 블루라군을 자건거 하이킹을 통해 도착하였고 그곳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처럼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블루라군을 가는 동안에도 험난한 여행 분위기는 계속되었습니다. 힘든 자전거 하이킹에 연신 헉헉대기도 하고 도중에 비가 내리기도 하고 소떼들이 길을 막기도 하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청춘들은 오히려 환호성을 지르며 서서히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라오스 여행 첫날, 생각했던 여행과 다르다며 힘들어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 2014. 9. 20.
김부선 폭행논란을 보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떠올리다. 배우 김부선씨가 또한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 반상회에서 이웃 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 때문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부선씨가 아파트 반상회에서 재건축 문제를 두고 다른 주민과 말다툼을 했고 이것이 폭행시비로 번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부선씨는 부녀회장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고 자신이 오히려 명예훼손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부선씨와 김부선씨를 폭행혐의로 고발한 당사자간의 시시비비는 경찰의 조사로 밝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슈가 되고 있는 폭행 시비보다 더욱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시비의 근원이 되었던 아파트 난방비 비리 문제입니다. 김부선씨의 주장과 그녀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문제가 된 아파트에 거주하고.. 2014. 9. 15.
괜찮아 사랑이야, 나에게 보내는 안부인사의 감동. SBS 수목드라마 최종회가 모든 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속에서 행복을 느끼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잠시 이별을 선택했던 주인공 장재열(조인성 분)과 지해수(공효진 분)는 1년 뒤 다시 만나 결혼을 했으며 2세까지 임신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박수광(이광수 분)은 오소녀(이성경 분)와의 사랑을 키워가며 뚜렛증후군 증상이 조금씩 완화되었고 동생 재열이 자신을 의붓아버지의 살인범으로 지목했다는 이유로 피의 복수를 다짐했었던 형 재범은 숨겨져 왔던 비밀을 알고 난 후 스트레스로 하애졌던 머리가 다시 검은색으로 변했고 동생 재열과의 사이도 좋아졌습니다. 이처럼 의 결말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 마음속에 있던 상처들을 함께 치유해 가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은 것입니.. 2014. 9. 12.
축구 국가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에게 바라는 점. 홍명보 감독의 자진사퇴로 한동안 무주공산의 자리에 있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다소 의외의 인물이 선임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언론보도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물망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독일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까지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을 축구 국가대표 감독에게 맡긴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팬들에게도 조금은 생소한 감독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시절 독일 대표팀과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을 정도로 꽤 화려한 선수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수시절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고 독일 대표팀으로 A매치 42경기를 뛰기도 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감독으로서의 성적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무.. 2014. 9. 5.
'왔다 장보리' 시청자 사로잡은 독한 악녀와 남자의 복수. MBC 주말드라마 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총 50부작 중 42회가 방송된 는 회를 거듭할 수록 정도를 더해가는 연민정(이유리 분)의 막가파식 악행과 이에 맞서 천천히 피말리는 복수의 계획을 실행하는 문지상(성혁 분)의 복수가 높은 시청률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에서 이유리가 선보인 악역 연민정의 모습은 아마도 최근에 봤던 모든 악역중에서 가장 질기면서도 독한 악역일 것입니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하나둘씩 밝혀지는 자신의 악행때문에 일순간 무너져 버릴 것 같지만 갖은 임기응변으로 또다시 살아날 구멍을 찾아내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질겨도 너무 질긴 생명력 이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도대체 악녀 이유리는 언제 무너질까 하는 궁금증에 다음회를 기다리게 .. 2014. 9. 1.
운명처럼 널 사랑해, 유치함을 극복해낸 주인공들의 연기력. MBC 수목드라마 에서 주인공 김미영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장나라의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27일 방송된 17회 방송에서는 집안의 내력인 유전병이 발병한 이건(장혁 분)이 사랑하는 여인 김미영(장나라 분)에게 미리 찍어둔 영상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고 이 모습을 본 김미영이 이건의 진심을 알게되어 오열하는 장면이 보여졌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한 유산과 자신의 유전병으로 미영이 고통받을 것을 염려한 이건의 감추어진 배려로 3년전 헤어졌던 두 사람은 개똥이 그림을 매개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그림을 구입한 이건은 아직도 자신이 미영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이미 유전병이 발병한 그로서는 미영과 함께 하면 오히려 미영에게 고통만을 줄 뿐이라.. 2014. 8. 28.
연애의 발견, 이보다 더 실감나는 연애 드라마가 또 있을까? 첫 눈에 반한 사랑, 끝까지 한 사람만을 향한 순애보 같은 사랑, 사랑하지만 운명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까지, 드라마나 영화속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환상적이고 때로는 슬프도록 아름답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현실 속의 실제 사랑과 연애의 과정과 비교해 본다면 누구나 엄청난 차이를 느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처럼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아름다운 사랑과 달달한 연애 이야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어쩌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강하게 반증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애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라 늘 달콤하지만은 않다고 이야기 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KBS 월화드라마 입니다. 정유미와 문정혁, 그리고 성준이 삼각의 연애 줄타기를 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누구나 꿈꾸는 연애와 현실속의 생활이 어떻게.. 2014. 8. 26.
기분 좋은 날, 원로배우의 연기내공 보여준 가슴뭉클한 이장면. MBC 주말드라마 가 30%를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쟁작인 SBS의 은 5%로 안되는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서 노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최불암과 나문희의 연기는 드라마가 꼭 시청률로만 평가 받아서는 안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24일 방송된 36회에서는 파킨슨 병에 걸린 순옥(나문희 분)의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지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다정(박세영 분)과 재우(이상우 분)의 결혼식이 있는 날 새벽에 눈을 뜬 순옥은 "여기가 어디냐" 라며 그동안 있었던 일과 자신의 집도 기억하지 못하는 심각한 증세를 보인 것입니다. 이런 아내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철수(최불암 분)는 "정신 똑바로 차려라. 다시 말해봐라. 여기가 어딘지." 라며 아내.. 201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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