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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예능 출연이 점점 더 식상해지는 이유. 21일 방송된 목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인 MBC의 와 KBS의 에는 공교롭게도 모두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방송인들이 출연했습니다. 에서는 걸그룹을 사랑한 외국인 특집으로 씨스타와 포미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외국 방송인들이 출연하였고 에서는 최고 관객수 기록을 세운 영화 과 드라마 에 출연한 오타니 료헤이와 요즘 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네스와 샘 오취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요즘 TV를 보다 보면 외국인들의 출연이 예전에 비해 무척 많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방송국이든 예능 프로그램을 틀면 출연자 중 한 두명쯤은 외국인 것이 다반사 입니다. JTBC의 같은 경우에는 아예 MC를 제외한 패널 전체를 외국인 출연자로 진행하고 있을 정도 이니 바야흐로 외국인 예능 .. 2014. 8. 22.
연예인 탈세를 보면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인터넷이 연예인 탈세의 이야기로 뜨겁습니다. 국내 최정상급 여배우 송모씨가 3년 동안 무려 25억원이 넘는 세금을 탈루했고 국세청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자 탈루된 세금과 가산세 등을 추후에 납부한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금액도 엄청날 뿐더러 세금을 탈루한 방식도 너무나 막무가내 방식이고 국세청에서도 극비 보안속에 이 사건을 조사해 가산세 납부결정과 함께 종결돼 유력인사가 개입된 연예인 봐주기가 아니냐 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예인 탈세 문제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재석과 함께 국민MC로 불리우며 예능계를 양분하던 강호동은 지난 2011년 5월 탈세의혹을 받았습니다. 국세청은 고의적 탈세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검찰도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지만 강호동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잠정 은퇴 선.. 2014. 8. 19.
나는 남자다, 소재의 빈곤을 극복해준 방청객의 힘.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 가 15일 저녁 2회 방송을 했습니다. 는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총 20부작으로 방송횟수가 미리 정해져 있는데요. 아마도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방송을 내세우는 가 남자들만의 소재를 무한대로 발굴해 낼 수 없는 원천적 한계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남자들의 수다라는 것이 흥미롭게 보여지지만 실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리 많은 이야기가 있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는 방송 2회차에서 벌써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이 방송된 2회차 방송은 음치로 인해 고통받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노래방이라는 신문화가 만들어지고 특히나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노래를 못한다는 것은 큰 고민거리 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비.. 2014. 8. 16.
조선총잡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다. KBS 수목드라마 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인공 윤강(이준기 분)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홀로 고군분투 해 왔습니다.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던 자신을 구해주며 함께 하자던 고종의 제안도 뿌리치고 오로지 복수에만 집중하던 윤강은 마침내 아버지를 죽인 최원신(유오성 분)에게 세발의 총을 맞고 절벽으로 떨어져 윤강의 복수극은 일단락 되는 듯 보였습니다. (물론 모두의 예상처럼 최원신은 죽지 않고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최원신을 죽여 복수에 성공했다고 여긴 윤강은 아버지의 죽음에 최원신은 단지 깃털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에다 고종의 계속되는 개화정책에 위기감을 느낀 수호계 사람들이 도망친 노비들을 잡아들여 반상의 법도를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윤강의 동생이 위기에 몰.. 2014. 8. 14.
서태지 해명으로 다시 불붙는 이지아 서태지 논란. 서태지 측이 이지아가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발언한 내용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서태지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가 출연한 SBS 힐링캠프 속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발표의 주요내용은 이지아와 서태지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양가 부모의 정식 허락을 받아 교제를 했으며 서로 왕래도 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에서의 생활도 양가 가족 및 친지, 친구들까지 집으로 초대했고 여행이나 쇼핑, 외식 등을 하면서 자유로운 생활을 누렸다는 것입니다. 서태지 측이 이처럼 해명자료까지 내놓게 된 배경은 지난 11일 방송된 에서 나온 이지아의 발언때문이었습니다. 이지아는 방송에 출연하여 16세때 서태지를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이후 큰 비밀을 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비밀은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 2014. 8. 13.
야경꾼 일지, 삼복더위를 잊게 해주는 판타지 사극의 세계. MBC 월화드라마 가 드디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의 통행금지 시간에 순찰을 돌며 귀신을 잡던 방범 순찰대 '야경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귀신에 관한 이야기다보니 드라마 는 판타지 사극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상상속의 이야기를 화려한 CG와 함께 보여주는 판타지 사극은 역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귀신,귀물 등이 주요 소재가 되다보니 이야기의 중심은 이 귀신을 대하는 각기 다른 생각을 지닌 등장인물들의 대립이 주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정의 실세인 박수종(이재용 분)을 비롯한 대소신료들은 성리학이 지배를 하던 조선시대의 성리학자들로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니 인정하지 않는다기 .. 2014. 8. 5.
참 좋은 시절, 공감할 수 없는 어머니 장소심의 이혼결정 이유. KBS 주말드라마 이 이제 그 끝까지 3회분 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50부작의 긴 여정 속에서 25%를 넘어가는 꽤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었지만 크게 화제가 되거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드라마 전체가 조용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기에 이슈나 논란에서는 한 걸음 떨어져 있었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드라마의 종반부를 채우고 있는 이야기는 다소 뜬금없는 어머니 장소심(윤여정 분)의 이혼결정입니다. 주인공 동석과 해원의 결혼과정 이외에는 별다른 갈등이 없었던 은 후반부에는 늙은 나이에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 강태섭과 가족들간의 갈등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그 갈등의 끝에서 어머니 장소심의 이혼 결심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처음 장소심이.. 2014. 8. 3.
유나의 거리, 누가 감히 이들의 인생을 동정할 수 있을까? JTBC 월화드라마 가 중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실 전체 50부작 중 이제 20회가 방영되었기 때문에 중반부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지 기승전결의 구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는 그냥 매주마다 TV로 장편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줄 때가 많습니다. 요즘의 짧은 미니시리즈 처럼 특별한 트렌드를 소재로 하거나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때로는 조금은 밋밋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밋밋함이 오히려 사람들의 몰입감을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밥 먹고 사람만나고 먹고 살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는 등장인물의 모습들이 보통의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 2014. 7. 29.
무한도전 방콕 특집, 강약조절의 달인 김태호 PD에게 박수를. 무한도전이 초저가 무한도전 방콕 여행의 진수를 선보이며 토요일 저녁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26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탈출하여 방콕(?)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태국으로 휴가를 간다는 김태호 PD의 말에 그럴리가 없다며 반신반의 하면서도 결국에는 김태호 PD의 속임수에 또 한번 속아넘어간 것입니다. 실제 태국의 방콕 대신 옥탑방에서 말 그대로의 무한도전 방콕을 시작한 멤버들은 이건 바캉스가 아니라 극기훈련이라며 불만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여행을 간다고 속이고 그 많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좁은 옥탑방에 몰아넣었으니 속으로 열불이 나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치 패키지 해외여행을 하듯 제작진들이 알차게(?) 준비한 여행코스에 이내 정신없.. 201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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