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이야기

조선 총잡이, 화려한 액션 속에 빛나는 애절한 로맨스.

by 소금인형2 2014. 7. 4.
반응형

.

KBS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가 빠른 전개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3일 방송된 <조선 총잡이> 4회에서는 최원신(유오성 분)에 의해 납치된 연하를 구하기 위해 총잡이와 맞서는 박진한(최재성 분)과 박윤강(이준기 분)의 모습이 화려한 액션신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보수파의 모함에 의한 대역죄인의 누명, 이를 피하기 위해 도망치다 총에 맞는 박윤강의 모습까지 숨쉴 틈 없는 빠른 전개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짧지만 강렬한 윤강과 수인(남상미 분)의 애절한 로맨스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아버지의 장례를 준비하던 윤강은 보수파의 모함으로 대역죄인으로 몰리게 되었고 수인은 이런 윤강을 구하기 위하여 함께 나룻터로 향하게 됩니다. 추격하는 군관들을 따돌리기 위해 숲에 숨게된 상황에서 윤강은 자신의 맘 속에 품고 있던 수인에 대한 사모의 정을 고백하게 됩니다. 배를 타고 도망치려 하는 곳이 수백리 멀리 떨어진 곳이라는 소리를 들은 윤강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겠느냐며 이별을 아쉬워 합니다.

 

함께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라고 말하는 윤강은 이미 자신의 마음 깊숙이 자리잡은 수인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수인 역시 윤강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아습니다. 배를 타고 떠나야 하는 윤강에게 나침반을 건네주며 꼭 살아돌아오라고 눈물어린 당부를 합니다. 윤강의 다짐을 들으며 수인은 윤강 품에 안겼고 두 사람은 눈물어린 이별의 키스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뒤쫒아온 군관들을 피하기 위해 수인은 호경이 준비한 말에 올라 함께 도망을 쳤고 이 와중에 숲에서 기회를 노리던 최원신이 쏜 총에 윤강은 가슴을 맞은 체 강물 속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수인은 도련님을 외치며 절규 하지만 군관들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총을 맞고 강물에 빠진 윤강을 의금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인도 역시 윤강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자신이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는데 이렇게 멀리 떠나 보낼 생각은 아니었다며 윤강의 죽음을 안타까워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자신도 모르게 싹 튼 사랑을 뒤늦게 아쉬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윤강과 수인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윤강의 오해로 시작된 첫 만남 부터 수인이 스승님의 책을 전하기 위해 나갔다가 함께 위기에 빠지기도 했고 짧은 시간에 수많은 일들을 함께 겪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티격태격 하던 사이가 위기를 함께 겪으며 마음을 열게 되었던 것입니다. 

 

 

 

드라마 <조선 총잡이>의 빠른 전개 덕분에 서로를 좋아하게 된 계기나 이유도 생략된 체 서로에게 무작정 빠져버리게 된 두사람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두 사람의 사랑이 위기속에서 피어난 짧지만 강렬한 사랑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이준기와 남상미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 호흡의 일치가 있었던 것입니다.  

 

드라마 <조선 총잡이>는 제목에 걸맞게 매회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검 한자루와 활로 총을 상대해야 했던 아버지 박진환과 아들 박윤강의 액션은 시청자들에게 아슬아슬 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액션보다 더 빛났던 것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너무나도 애절한 윤강과 수인의 로맨스 였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 윤강은 한조라는 총잡이의 모습으로 수인앞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총잡이 윤강의 검이 아닌 총의 액션은 더욱 더 화려해 질 것입니다. 윤강이 한동안 수인에게 자신의 신분을 감추어야만 하는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화려한 총잡이의 액션 사이로 더욱 더 빛나는 애절한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