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뜨는 이야기

두근 두근 내인생, 특급 배우 강동원 송혜교의 부부연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by 소금인형2 2014. 7. 15.
반응형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두근 두근 내 인생>의 추석 개봉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알리며 제작사 측은 영화 <두근 두근 내 인생>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스틸 사진 속에서는 특급 배우라 할 수 있는 강동원, 송혜교가 부부로 아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공개되어 벌써 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두근 두근 내 인생>은 발간 3개월만에 무려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 일곱살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소위 조로증이라 불리는 이 질병은 예전에 이범수와 이정재 주연의 영화 <오 브라더스>에서도 소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두근 두근 내 인생>은 그 강도가 더해 열 일곱살의 나이에 여든의 외모를 가진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고 합니다.

 

 

영화속에서 송혜교는 한 때 아이돌 가수를 꿈꾸었지만 17살의 나이에 덜컥 임신을 하게 되어 꿈을 접고 엄마의 길을 걷게 되는 젊은 엄마 미라역을 하고 있습니다.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강동원도 철없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젊은 아빠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백일섭이 조로증에 걸린 아들 아름이의 친구이자 옆집 할아버지 역으로 출연하게 됨으로써 출연진들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실 조로증이라는 소재가 일상 생활에서는 자주 접해보지 못하는 것이라 호기심을 자극할 수는 있지만 단순히 웃을 수만은 없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코믹스러운 에피소드들이 보여지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가족의 불행과 상처를 아들앞에서는 내색하지 못하고 남몰래 눈물로 감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족의 상처와 아픔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 김희애의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잘 볼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액션이나 실감나는 특수효과가 난무하는 영화들도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수 있지만 때로는 이렇게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도 사람들의 마음에 시원한 비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계에서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강동원과 송혜교가 과연 이러한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를 어떻게 소화해 낼지, 또 두사람의 부부연기는 얼마나 호흡이 맞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