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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야기

사남일녀 정은지, 가족을 완성시킨 애교만점 막내딸의 활약.

by 소금인형2 201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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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MBC에서 방영하는 '사남일녀'에서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사남일녀'는 4명의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되어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부모님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본래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이하늬 다섯명으로 프로그램 제목 처럼 사남일녀를 구성하였으나 설특집에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막내딸로 합류하여 사남이녀가 되었습니다.

 

 

출연자들 중에 김구라를 제외하고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적도 없는 예능초보들이고 여기에 오래전부터 유독 야외예능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 야외 무능인이라 불리는 김구라 였기에 처음에는 과연 사남일녀가 재미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예능초보들은 가식적이지 않은 순수함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 부터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습니다.그리고 여기에 설특집 게스트로 참여한 막내딸 정은지는 그녀를 고정으로 출연하게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생길정도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정은지는 첫 등장부터 평범하지 않은 예능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늦둥이 막내딸로 설정된 정은지는 부모님 집에 먼저 도착하여 방 한구석에서 잠을 자다 인사를 하러온 사남일녀 멤버들을 맛깔난 부산사투리와 함께 맞이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실제로 이집에 살고 있던 막내딸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특유의 친화력으로 막내다운 활력소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대가족 식구들 속에 막내는 늘 하는 일 없이 바쁩니다.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애교를 부리거나 구성진 트로트 가락을 뽑아내며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여기에 오빠들도 잘 하지 못하는 생선다듬기를 야무지게 해내기도 하고 늘 말만 앞서는 둘째 오빠 김민종이 부침개를 거꾸로 된 순서로 부치고 있을 때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핀잔과 함께 일을 바로잡습니다. 가족의 일이라면 그야말로 홍길동 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것입니다.

 

애교만점 막내딸 정은지의 활약은 남해 팔랑마을 두번째 이야기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궃은 날씨와 배멀미의 고통속에 물메기를 잡아온 두 오빠와 서둘러 아침을 준비하려는 나머지 오빠와 언니들과는 달리 그녀는 학다리 자세를 취하며 늘어지게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자 마자 거울앞에 앉아 열심히 꽃단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둘째오빠 김민종이 왜 아침부터 꽃단장이냐 라며 핀잔을 주자 화장 안하면 팬 떨어진다는 애교섞인 변명으로 대응했습니다. 모두가 바쁜 아침시간에 이런 모습을 보여도 그녀가 애교만점 막내니까 용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꽃단장을 한 막내딸 정은지는 이내 부모님 옆에 찰싹 달라붙어 막내딸 특유의 이쁜 짓들을 늘어놓습니다. 그녀가 뽑아내는 구성진 트로트 가락에 아빠와 엄마는 흥에 겨워 춤을 덩실덩실 추게 되고 아침부터 온 가족이 얼굴에 한 가득 웃음을 머금게 되었습니다. 집안의 막내딸의 재롱은 언제 봐도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막내딸의 재롱은 잡아온 물메기를 전통시장으로 팔러가는 차안에서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막내딸의 노래 선창으로 차안은 일순간 관광버스의 흥겨운 분위가 연출되었습니다.그리고 이어진 가족간의 대화에서는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를 묻는 서장훈의 유도형 질문에 " 그럼 오빠는 누구 없나? 돌싱도 만날 수 있지" 라는 당돌한 대답을 했습니다.자칫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있는 이런 당돌한 대답도 그녀가 애교 만점 막내딸이기에 기분좋게 웃고 넘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막내딸의 만점 애교는 시장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주변을 구경하던 시장상인들과 지나가던 행인들을 불러 모으는 그녀의 부산사투리가 어찌나 시장분위기와 잘 어울리던지, 비록 아줌마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줌통령에 등극한 김재원의 인기에는 못 미쳤지만 가져간 물메기를 완판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혹시라도 자신들 때문에 피해를 입었을지 모를 주변 상인들의 생선도 함께 팔아주는 착한 배려심도 보여주었습니다.  

 

 

설특집에 게스트로 참여한 정은지는 사남일녀의 신의 한수와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연령대가 높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막내딸로서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고 만점짜리 애교로 가족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특히나 사남일녀의 홍일점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막내역할을 해야했던 이하늬에게는 부담감을 덜어주며 숨통을 트이게 해준 고마운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성된 가족의 모습은 마치 그동안 어딘지 모르게 부족해 보였던 가족 구성원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어 가족의 완성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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