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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드라마 장영실에 새롭게 등장한 이순지는 누구일까?

by 소금인형2 201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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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방송되고 있는 대하사극 <장영실>이 극전 긴장감을 높이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일 방송된 <장영실>에서는 장희제(이지훈 분)가 김학주 등을 이끌고 장영실이 몰래 천문을 관측하던 장소를 찾아내어 이를 습격하고 관련된 사람들을 죽이고 불을 지르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장영실이 죽었다는 소식에 세종과 소현옹주는 충격에 휩싸였지만 실은 장영실이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장희제는 미리 연고가 없는 시체들을 구해 놓은 뒤 장영실을 기절시켜 그가 죽은 것처럼 꾸몄으며 천문관측소에서 연구하던 필사본 역시 다른 곳에 옮겨 보관을 했습니다. 장희제가 왜 이같은 행동을 했는 지에 대해서는 아마도 드라마가 좀더 전개가 되어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한양의 북극고도(북위)를 산학으로 계산을 한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나자 장희제는 그를 찾아가게 되는데 이가 바로 이순지입니다. 이순지는 충남 온양에 갔다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기구를 보고 정확히 북극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산학으로 북극고도를 계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가지고 놀았다는 기구는 다름아닌 장영실이 이전에 북극을 확인하기 위해 발명한 발명품이었으며 장영실이 장희제에게도 선물로 준 적이 있었던 그것이었습니다. 드라마 말미에서는 시골의 한 마을에서 편경을 다듬고 있는 장영실의 모습이 보여져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하였습니다.

 

 

 


드라마 <장영실>의 이번 회차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장영실의 생존 사실을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이순지 입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실시간 검색순위에 이순지 라는 이름이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순지는 조선초기의 문신으로 천문학에 밝았던 실존인물입니다. 세종 9년에 문과에 급제한 그는 승문원 교리, 봉상시판관을 거쳐 천문학을 연구하던 서운관판사와 승정원좌부승지 등을 거쳤다고 합니다. 어려서 부터 성품이 정교하고 산학,천문,음양,풍수 등에 능했다는 이순지는 세종의 명으로 역법을 연구하여 조선 역법의 완성이라고 하는 <칠정산내외편>을 저술하였습니다.

 

 

 


실제 세종실록 등에서는 이순지가 한양의 북극고도가 무엇이냐 라는 세종의 질문에 관료중에서는 유일하게 답을 하였기에 이후 세종의 신임을 받아 천문역산을 하는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정인지 등과 함께 연구하여 편찬한 <칠정산내외편>으로 드디어 조선도 중국의 역법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천체 운행을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장영실>과 같은 대하사극에서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 되겠지만 이처럼 시시 때때로 등장하는 역사속 인물들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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