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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박은지 하차, 그녀의 개그프로그램 도전은 무엇을 남겼을까?

by 소금인형2 201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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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은지가 SBS의 개그 프로그램인 웃찾사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그녀가 개그 코너에 도전한 지 2개월만에 하차하는 것입니다. 박은지의 소속사 측은 그녀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웃찾사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당초 박은지는 웃찾사에 출연할 당시1년 고정출연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SBS 파워 FM의 <박은지의 파워FM> DJ로 새롭게 진행을 맡게 되었는데 TV출연보다는 우선은 라디오 DJ에 집중을 하기 위해 하차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처음 그녀가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그것도 고정으로 출연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연기나 꽁트 경험이 전무한 그녀가 과연 순발력과 재치로 짧은 시간안에 사람들을 웃겨야 하는 개그 프로그램에 적응할 수 있을 지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성형의혹이나 과거의 졸업사진 등 어쩌면 숨기고 싶었을 이야기들을 과감하게 개그의 소재로 채택하며 강렬한 첫 등장 알렸습니다. 또한 그녀가 출연한 코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는 열혈기자로 출연하여 특종을 잡기 위해 쓰레기통 안에 숨어 있는 등 망가지는 모습도 불사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자신의 기상캐스터 시절을 재현하여 개그의 소재로 삼는 등 나름의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모두가 알다시피 인기 기상캐스터 출신입니다. 기상캐스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중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겠다는 생각하나만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하였고 이후 리포터,MC등 여러분야에 도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녀가 처음 MC로 데뷔했을 때 사람들은 그녀에게 엄청난 혹평을 쏟아냈으며 MC로서나 또는 방송인으로서의 자질 보다는 오히려 그녀의 몸매가 더 부각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녀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섹시컨셉을 요구하는 팬들에게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지적인 기상캐스터의 모습을 원하는 팬들에게는 또한 그 요구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녀가 선택한 위기탈출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방송출연 횟수가 많아지게 되었고 이제는 그녀를 기상캐스터가 아닌 방송인 박은지로 보아주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웃찾사 하차는 표면적인 이유는 라디오 DJ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웃찾사에서 내심 기대했던 만큼의 팬들의 호응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웃찾사 프로그래 자체도 지금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못받고 있는 처지에서 그녀의 코너 또한 처음 한 두번 반짝하고 이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이 주로 하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도전해서 성공을 거두기는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그녀의 짧지만 강렬했던 웃찾사 개그 프로그램 도전은 비록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으로 막을 내리기는 했지만 그녀에게는 평생 방송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을 남겨주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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