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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

노승열 PGA 첫 우승, 12억 우승상금 거머쥔 한국 프로골프의 새로운 미래가 되다.

by 소금인형2 201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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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노승열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 프로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노승열 선수의 PGA 우승은 한국 선수로는 네번째 우승입니다.

 

 

2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노승열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경기 합게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2위인 앤드류 스보보다, 러버트 스트랩을 2타차로 제치며 첫 번째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우승상금은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7,0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노승열 선수는 어릴 적 부터 장타자로 이름을 날린 골프 신동이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채를 잡은 노승열은 중학교 3학년 때인 2006년에 국가대표에 발탁될 정도로 일찌감치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2007년 부터 프로무대로 전향한 그는 2008년 아시안 투어 대회인 미디어 차이나 클래식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이후 아시안 투어 신인상을 두차례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18세 282일의 나이로 아시안 투어와 유럽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2012년 부터 PGA 투어에 참가하게 되었지만 아시아에서의 명성에 못미치게 PGA에서는 우승을 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통산 성적이 토10에만 5번 드는 정도에 그쳤던 노승열 선수는 2013년에는 컨디션 난조로 PGA 투어카드를 잃을 뻔한 슬럼프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나이키 골프가 그를 공식 후원하기 시작했고 2부투어인 투어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2013-2014 PGA 투어에 합류할 수 있었고 PGA투어 78번째 출전만에 꿈에 그리던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운동선수들이 그렇듯 노승열의 PGA 우승 성적에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 부터 노승열의 캐디백을 직접 잡는 등 열성을 보이며 노승열을 지원하던 아버지는 한동안 건강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해 있기도 했었으나 다른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아들에게 전해 노승열이 고려대병원에 기부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노승열은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23 입니다. 그리고 그가 앞으로 우승하게 될 PGA 대회는 무척 많을 것입니다. 최경주의 PGA 첫 우승과 최근의 배상문의 PGA 우승 이후 잠시 주춤하던 한국 남자 프로골프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게 된 노승열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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