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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감격시대 첫방송, 시청률 대박을 예상케 하는 세가지 이유.

by 소금인형2 201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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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굵은 정통 액션드라마 <감격시대>가 첫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한류스타 김현중의 출연과 150억이라는 엄청난 제작비로 방송 전 부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감격시대>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며 시청률에서도 7.8%로 경쟁 작품인 MBC의 <미스코리아>를 가볍게 제치며 전지현의 <별에서 온 그대>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이제 첫방송을 시작한 <감격시대>가 시청률 대박을 예상하게 하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정통 액션드라마의 부활, 남자들을 TV앞으로 모이게 하다.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이유는 드라마 <감격시대>가 선 굵은 액션 드라마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저녁 시간대 드라마 시청률은 주로 여성 시청자,특히 주부 시청자들에 의해 많이 좌우됩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의 대부분은 사극 아니면 로맨틱 코미디, 또는 남녀간의 애정관계를 그리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종류의 드라마들이 나쁘다거나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 질리게 되는 것처럼 비슷한 구조와 이야기 형식을 가지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나 애정드라마도 이제 조금은 식상해 지기 시작할 무렵 정통 액션 드라마의 부활은 반갑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통 액션 드라마는 세련된 대사를 통해 드라마의 내용을 전달하는 멜로드라마와는 달리 간결한 대사와 몸으로 모든 내용을 표현합니다. 주먹 한방과 강렬한 눈빛 하나가 수십마디의 대사를 대신하고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날리는 발차기 한번에 시청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이런 감동은 달달한 로맨틱코미디에서 느낄 수 있는 달콤한 재미와는 또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이런 이유로 <감격시대>는 주인공 김현중을 좋아하는 여성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드라마를 멀리했던 남자들까지도 브라운관 앞에 모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남성 시청자들의 시청이 드라마 시청률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는 <모래시계>나 <야인시대>의 경험으로 잘 알 수 있습니다.


화려한 영상미를 가능케 하는 제작비 파워.


드라마 <감격시대>의 시청률 대박을 예상케 하는 두번째 이유는 바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할 만큼 뛰어난 영상입니다. 감격시대는 총 24부작에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여된 특급 프로젝트 드라마 입니다. 이런 제작비 파워를 바탕으로 드라마 속 실제 무대인 상하이에 1930년대를 완벽하게 복원한 세트를 지어 촬영을 하였고 출연배우들의 의상과 소품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또한 세트로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은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여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살리고 있습니다.


첫회 방송에서 계속해서 배경으로 보여지던 상하이의 밤거리 모습은 세트장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리얼리티를 선보이며 실제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인력거 등의 소품과 등장인물들의 의상도 너무나 잘 어울려 마치 잘 만들어진, 19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화려한 영상미는 액션 드라마 답게 싸움장면에서 더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던 김현중의 생동감 넘치는 대결장면은 적절한 슬로우 모션의 활용과 주인공들의 동선을 따라가는 카메라워크로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켰으며 앞으로 드라마 <감격시대>가 보여주고자 하는 영상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알려 주었습니다.



불운의 한류스타는 잊어라. 연기파 배우로 부활한 김현중.


마지막으로 드라마 <감격시대>가 흥행대박을 맞으리라는 예상을 가능케 하는 이유는 바로 벌써 부터 기대되는 출연 배우들의 열연입니다.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연기하는 아이돌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김현중은 아쉽게도 후속작품들이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서서히 사람들로부터 잊혀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김현중은 예전의 꽃미남 캐릭터가 아닌 거칠면서도 강한 상남자 였습니다. 그의 눈빛은 마치 절벽에 몰린 야수와 같이 절박하면서도 강렬해 그가 <감격시대>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능케 했습니다. 


여기에 드라마의 첫 장면을 장식한 임수향은 "어디에 묻어 드릴까요?" 라는 섬뜩한 대사 한마디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여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모습에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김갑수,손범호,정호빈,조동혁 등의 조연들도 그간 수 많은 드라마에서 쌓아온 내공을 고스란히 <감격시대>에서 선보일 것으로 보여 화려한 영상 못지 않게 출연배우들의 열연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이제 막 첫방송을 시작한 것이라 섣부른 예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드라마 <감격시대>가 과거 모래시계와 야인시대의 명맥을 이어 선 굵은 액션드라마의 부활로 시청률 대박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첫 방송에 보여준 느낌이 강렬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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