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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동이의 새 라이벌 인원왕후 역의 오연서는 누구 ?

by 소금인형2 201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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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방으로 치닫고 있는 MBC 월화 드라마 <동이>에 마지막으로 힘을 실어줄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숙종의 세번째 왕비, 인원왕후 입니다.
인원왕후는 경주 김씨로  이조판서를 지낸 김남중의 3대손이며, 경은부원군 김주신의 딸입니다.
1701년(숙종 27) 인현왕후가 죽자, 간택되어 궁중에 들어가 다음해에 16세의 나이에 왕비로 책봉되었습니다. 이 후 경종이 즉위한 후에는 왕대비로 영조가 즉위한 후에는 대왕대비가 되었습니다.

왕비 즉위 초기에는 천연두를 앓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처음에는 경종을 옹호하는 소론계열의 입장을 취하였으나 후에 연잉군 (훗날 영조)을 옹호하는 노론으로 당색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인원왕후의 첫 등장 장면이 앞으로 드라마 전개가 동이와 인원왕후의 대립구도가 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는 드라마와 달리 연잉군을 많이 아꼈다고 합니다.
연잉군도 친모인 숙빈 최씨가 죽은 이후에는 친모처럼 인원왕후를 따랐다고 합니다.

훗날 경종이 왕에 즉위하자 마자 연잉군을 왕세자에 책봉하게 하는 중심적인 역활을 했으며 연잉군을 양자로 입적시켜 훗날 영조가 즉위하기 위한 결정적 역활을 하게 됩니다. 후사는 없었으며 죽은 뒤 숙종,인현왕후와 나란히 서오릉의 하나인 명릉에 묻히게 됩니다.

이렇게 영조가 즉위하는 데 결정적 역활을 하게 되는 인원왕후 역에 가수출신의 연기자 <오연서>가 캐스팅되어 첫방송이 나갔습니다. 
오연서는 2002년 LUV 라는 여성 3인조 댄스그룹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그룹은 은별,빈,햇님의 3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 중 빈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가수겸 연기자인 전혜빈 입니다.


그룹 인기는 별로였지만 그 중 전혜빈이 인기를 많이 얻었으며 이 후 전혜빈의 개인활동이 많아지면서 그룹은 해체 됩니다. 이 후 오연서는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2007년에 영화 <울어도 좋습니다>에 조연으로 출연하였고 이 후 <허브>,<두사람이다>라는 영화에 출연했으나 영화 자체가 그다지 많이 알려 지지는 않았습니다.
2008년에는 <울학교이티>에서 김수로가 첫사랑을 회상할 때 그 첫사랑으로 잠깐 등장합니다. 차에 치일뻔한 수진(오연서)를 김수로가 구해 주지만 결국 수진은 병원 의사와 눈이 맞아 시집갔다는 회상...
참 이 때 나오는 병원 의사가 바로 하정우 입니다.^^

단역을 전전하던 오연서에게 드디어 기회가 오는데요 바로 2009년 <여고괴담5-동반자살> 입니다.
여기에서 오연서는 동반자살을 하기로 한 친구를 배신하고 살아남은 여고생 역활로 사람들로 부터 공포영화에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오연서는 드라마에도 출연을 했는데요. 2008년 드라마시티의 단막극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거상 김만덕>에서는 김만덕을 도와 동문객주에서 활약하는 이은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동이>에서의 인원왕후의 출현으로 드라마가 다시 긴박감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면 첫 출연 장면에서 인원왕후 역의 오연서에 대해 연기력이 없다는 혹평이 나오기도 합니다.
 마치 국어책을 읽는 듯한 딱딱한 말투와 굳은 표정등이 이런 논란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오연서의 굳은 표정과 대사는 장희빈의 죽음으로 다소 느슨해 진 드라마의 긴장을 다시 잡기 위한 의도된 설정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이의 막강 라이벌 장희빈이 죽은 후 관심이 멀어질 수 있는 시청자들을 다시 붙잡기 위한 방책이라고나 할까?

어찌되었건 이제 첫 출연장면이 나왔으니 아직 연기력 운운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오연서도 그 동안 쌓아온 연기에 대한 내공이 있으니 앞으로는 동이의 건전한 라이벌로 극의 긴장감을 계속 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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