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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꽃할배 악플, 제작진의 배려없는 편집에 희생당한 여배우.

by 소금인형2 201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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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이 꽃할배 출연 무산 후 겪어야 했던 악플의 고통에 대해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악플을 보면 솔직히 속이 상하다."며 그동안 겪었던 악플에 의한 고통과 솔직함 심정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한지민이 악플에 시달리게 된 계기는 2013년 8월 방송되었던 <꽃보다 할배>에서 그녀가 마치 약속을 어기고 꽃보다 할배에 출연하지 않은 것처럼 비추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마침 할배들이 여행을 하고 있는 스위스 베른에 있다는 소식을 알게된 이서진이 과거 드라마 <이산>에서의 인연을 이유로 한지민을 섭외했고 머나먼 이국 땅에서의 만남이 성사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시간 보다 약속장소에 늦게 도착한 꽃보다 할배 일행은 결국 그녀의 스케줄 문제로 만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꽃보다 할배 출연자들의 일방적인 입장만 방송에서 전해지게 되자 그녀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처럼 여겨져 한동안 악플에 시달렸던 것입니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한지민에게 악플을 쏟아냈습니다. 선배 노배우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등, 선배알기를 우습게 안다는 등의 유언비어들이 쏟아져 나왔고 한지민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악플들이 인터넷에 도배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꽃보다 할배가 예상치 못한 흥행의 성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던 터라 꽃보다 할배를 좋아하는 시청자들 중 다수가 이 악플에 동참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한지민이 꽃보다 할배에 출연을 하지 못하게 된 원인은 완전히 꽃보다 할배 제작진과 이서진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큰 반가움으로 다가왔겠지만 그렇다고 한지민의 스케줄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즉석에서 약속을 잡아 섭외하려 한 것은 한지민을 배려하지 못한 처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에 늦게 도착한 것도 시간을 맞추지 못한 꽃보다 할배 일행들의 잘못이 더 컸습니다.



한지민은 당시 개인 일정으로 스위스에 여행을 간 것이 아니라 스위스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공식적인 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적인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이서진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바쁜 일정 사이에 약속을 잡았지만 결국 이서진 일행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사정이 있음에도 한지민을 예의가 없는 배우라고 악플을 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인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전후사정을 꽃보다 할배 제작진들은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설명을 해 시청자들이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했음에도 제작진은 한지민을 만나지 못한 일을 단순하 해프닝으로 웃음의 소재로만 활용하여 결과적으로 한지민이 오해를 받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런 오해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한지민은 공식적으로 해명을 한다거나 자신을 위한 변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이 일이 논란이 되어 혹시나 잘나가는 프로그램인 <꽃보다할배>에 폐가되지 않을까 하는 그녀의 배려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당장 자신이 욕을 먹어도 진실은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그녀가 조용히 이일을 넘어갔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난 후 한지민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악플러들 때문에 받았던 고통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풀게 되었으며 사람들이 더 이상 악플러들의 댓글을 믿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꽃보다 할배 제작진들에게는 이 일이 웃고 넘어갈 수 있는 해프닝으로 여겨질 지 모르겠지만 그녀에게는 그 시간들이 고통의 시간들 이었을 것입니다. 꽃보다 할배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프로그램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올라 갈수록 그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도 같이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이번일을 교훈으로 제작진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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