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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주군의태양 엔딩,소지섭의 죽음에 많이 당황하셨어요?

by 소금인형2 201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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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작가인 홍자매가 충격적인 드라마 엔딩 장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습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 홍자매 입니다. 12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12회에서는 주중원(소지섭 분)이 태공실(공효진 분)을 구하려다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화면에서는 영혼이 된 주중원이 공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사라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태공실은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 그녀앞에 나타난 주중원의 모습은 이미 그가 죽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태공실은 놀랍고 슬픈 마음에 한없이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태공실에게 점점 더 끌리기 시작해 마음을 열기 시작한 주중원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에 읽기 힘든 동화책을 읽어보려 노력하고 묻어두고 싶었던 상처인 차희주에 대한 내용도 용기를 내어 부딪혀 보려 결심합니다. 이런 와중에 태공실은 아이를 잃어버린 어머니의 애타는 모습과 그 옆을 떠나지 못하는 죽은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이가 사고로 죽은 것을 알게된 공실은 죽은 아이를 따라갔다가 아이를 죽인 사람에게 위협을 당하게 되고 이를 구하러 간 주중원이 공실을 대신해 부상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태공실 눈에 보이는 주중원의 모습이 귀신이기 때문에 주중원은 죽은 것일 수 밖에 없는 설정인데도 이처럼 충격적인 장면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태공실이 반드시 죽은 사람의 영혼만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때문입니다. 지난 방송분에서 태공실은 킹덤 호텔의 수영장을 떠돌아 다니던 물귀신 아주머니 사건을 해결한 적이 있는데 이때 그 물귀신 아주머니는 죽은 것이 아니라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면서 영혼만 빠져 나와 호텔을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즉 아직 죽은 것이 아니지만 유체이탈을 통해 영혼이 빠져 나온 것이고 이것이 귀신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태공실은 이때에도 이 영혼을 잘 달래여 다시 자신의 몸속으로 돌아가게 하여 살린 적이 있었습니다.

 

드라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인공인 주중원이 죽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아마도 칼에 찔린 부상때문에 주중원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으며 이때 영혼이 잠시 자신의 몸밖으로 나오게 되었던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아마도 추석연휴에 방송되는 다음편에서는 의식을 찾고 깨어나는 주중원의 모습이 보여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군의 태양의 최종엔딩이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바로 극중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동화책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동화책의 결말이 더 많이 사랑했던 늑대가 죽게되는 비극으로 끝나기 때문에 주중원이 죽게되는 새드엔딩으로 끝나는 것을 암시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드라마를 집필하고 있는 홍자매가 그동안 보여준 성향을 보면 이처럼 대놓고 드라마의 결말을 암시한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동화책의 비극적 결말은 시청자들을 마지막까지 긴장하게 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동화책의 결말을 머릿속에 두고 드라마를 보게 되니 당연히 긴장하고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12회차 마지막 장면이 주중원의 죽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보는 이들을 많이 당황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충격요법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홍자매의 능력은 정말 탁월한것 같습니다. 그동안 주군의 태양이 보여주었던 마지막 장면들은 모두 달콤한 장면들 뿐이었습니다. 주중원이 수줍게 태공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나 분위기 있는 키스신으로 끝나던 엔딩 장면들은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한 시청자들에게 만족감과 행복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엔딩 장면의 공식을 한번에 깨는 주중원의 죽음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집중의 효과는 배가 되었던 것입니다.

 

 

16부작으로 구성된 주군의 태양은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희주의 쌍둥이 자매의 정체도 그렇고 이 쌍둥이 자매를 이미 알고 있었던 김실장의 정체도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앞으로 빠른 전개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주중원의 죽음 장면은 드라마 초반의 소지섭과 공효진의 달콤한 로맨스에 빠져 있던 시청자들에게 이제 부터 전개되는 이야기에 바짝 긴장을 해야 할 것이라는 일종의 메세지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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