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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너목들,사랑스런 로맨스와 잔인한 복수의 롤러코스터 전개.

by 소금인형2 201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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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소재를 선택해 이를 해결하는 법정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법률 용어들과 재판과정을 쉬우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들로 극복하며 법정드라마로서는 드믈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극중 장혜성 변호사(이보영 분)와 차관우 변호사(윤상현 분) 그리고 박수하(이종석 분)로 이어지는 삼각 로맨스가 서서히 시작되면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감동어린 이야기와 사랑이야기에 마음을 놓고 즐기던 시청자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롤러코스터 같은 반전이 전개되었으니 바로 장혜성 변호사에게 복수를 노리는 민준국(정웅인 분)의 끔직한 복수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공감가는 소재 선택이 시청자를 끌어모은다.


26일 방송된 5회분의 법정 소재는 생계의 어려움을 겪어 상습적으로 절도를 할 수 밖에 없었던 할아버지의 사연이었습니다. 폐지를 모아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는 할아버지는 지하철에서 신문을 수거할 수 없게 되자 무가지 신문 300장을 훔치게 됩니다.비록 무가지 300장의 절도가 큰 범죄는 아니었으나 할아버지는 이전에도 절도를 한 전과가 많기 때문에 검사는 징역 6년의 실형을 구형합니다.

 

할아버지에게 봉변을 당한 장헤성 변호사를 대신해 변론을 맡게 된 차관우 변호사는 특유의 감성어린 변론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요즘은 지하철에서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기 때문에 종이로 된 무가지 신문을 보는 사람이 없어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신문수거를 생계의 수단으로 삼고 있던 할아버지는 몇일을 굶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절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 신문을 손에 들고 읽었었는데 요즘에는 스마트 폰이 발달하여 종이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문명의 발달이 어떤 이들에게는 생계의 수단을 앗아간 아이러니 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하루 800부 정도의 신문을 수거해야 만 쪽방의 방값을 내고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할아버지에게는 이런 스마트 폰의 발달이 생계를 위협하는 큰 재앙이 되었던 것입니다.

차관우 변호사는 이러한 사정을 설명하며 이 또한 우리 모두가 안고 가야할 문제라고 감동어린 변론을 하지만 법은 법인지라 상습절도가 적용되어 실형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집니다. 이때 차변호사의 진심어린 노력에 감동한 장혜성 변호사가 친족상도례라는 규정을 이용하여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게 됩니다. 친족상도례는 재산죄에 관하여 범죄자와 피해자가 친족관계에 있는 경우 형을 면제하거나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처벌할 수 있다는 형법상 규정입니다. 무가지를 훔친 할아버지와 무가지 신문사의 사장은 8촌의 친족관계였고 이를 알게된 장변호사는 수하의 도움을 받아 사장이 고소를 취하하도록 해 할아버지가 실형을 받는 것을 면하게 해 준 것입니다. 

또한 할아버지를 찾아간 수하가 돈이 500원 밖에 없어 낱개로 팔지 않는 계란빵을 먹지 못하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고 무작정 그것을 사드리지 않고 자신이 500원이 모자라 살 수없으니 돈을 보태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배려하는 장면은 짧은 에피소드 였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남을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선택해 거기에 적절한 법률 지식을 접목하여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서서히 꽃피는 사랑스런 로맨스.


어렵게 느껴졌던 사건도 해결되고 마음이 편해진 주인공들에게 이제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나 봅니다. 혜성을 마음속에 두고 있던 수하는 그녀 곁에 있는 차변호사에 대한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내며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혜성의 마음이 조금씩 차변호사에게 향하고 있던 터라 그의 심기는 한껏 불편해져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혜성의 도움을 받게 된 차변호사는 재판정이라는 사실도 잊은 체 혜성을 안아주었고 재판이 끝난 뒤에는 하이파이브를 하자면 손을 잡자고 하더니 이내 그 잡은 손에 키스를 합니다.그리고 정식으로 사귀자는 고백의 말을 건네게 됩니다. 이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던 수하의 표정은 굳어졌고 앞으로 이들의 삼각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가 될 지 무척 궁금해 지는 장면이었습니다.바야흐로 혜성,관우,수하 사이의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서서히 꽃을 피우고 있는 것입니다. 

 

 잔인한 복수의 시작에 정신이 번쩍 들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소재로 감동을 주고 이제 막 시작되는 연인들의 깜찍한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잔뜩 들뜨기 시작할 때 쯤, 사람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민준국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7회분 도입부에서 불길한 꿈을 꾼 혜성의 어머니에게 꿈처럼 정말 불길한 일이 닥친 것입니다.

 

민준국은 복수를 위해 혜성의 어머니 춘심이 운영하는 치킨가게에 위장취업을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본색을 드러냅니다. 할 이야기가 있다고 춘심에게 다가간 그는 다음 순간 그녀를 폭행하고 묶어 감금하게 됩니다. 그리고 혜성의 전화가 걸려오게 되고 춘심은 사람 미워하는데 네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는 말로 자신이 죽은 뒤 복수의 인해 딸이 괴로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드라마 말미에는 민준국이 혜성의 어머니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수하와 낯선 전화 한통에 불김함을 직감한 혜성의 모습이 보여져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였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감동어린 소재와 이제 막 시작되는 사랑스런 로맨스로 한껏 즐겁게만 보이던 드라마의 분위기는 일순간에 섬짓한 분위기로 흐르게 되었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마치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제서야 '아 민준국이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민준국과 그의 복수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 것입니다.   


감동과 사랑, 그리고 잔인한 복수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전개를 보이고 있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자들을 관심을 끌어 모아 그 인기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그리고 그 안에서 보여지는 이보영의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연기와 정웅인의 잔인한 악당연기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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