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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그 겨울 또다른 갈등을 예고하는 정은지 폭풍오열

by 소금인형2 201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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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의 솔직한 사랑고백 드라마를 이끄는 또 다른 변수 

 

 SBS 수목드라마 <그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또하나의 돌발변수가 폭발했습니다.

27일 방송된 6회분에서 희선(정은지 역)은 오영(송혜교)에게 오수(조인성)가 돈을 노리고 오영에게 접근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한 오수가 오영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사랑의 기운을 감지하고 오수에게 서운함을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오수가 가짜 오빠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희선의 이러한 폭로는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에 또 하나의 돌발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영에게 오수가 사기꾼이라고 폭로하는 희선><오영에게 오수가 사기꾼이라고 폭로하는 희선>

그리고 또 한가지..

오수를 향한 어쩔 수없는 사랑의 감정이 드디어 밖으로 표출되었습니다. 희선은 자신의 뺨을 때리고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는 오수를 향해  "내가 영이한테 너 가짜라고 얘기할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안 했는 줄 알아? 널 좋아하니까"라며 오수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나오는 희선의 대사는 오수에 대한 그녀의 감정을 너무나 솔직하게 보여 줍니다.

 

"내가 봤어. 영이 보는 네 눈빛. 영이와 함께 자면서 편안한 네 모습. 나도 여자야,

느낌이 있다고. 너 걔 좋아하지?"

 

"네가 그러고도 걔를 이용만 했어? 안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냐고? 걔가 너를 오빠로

알면 못 달라고 할 게 뭐가 있어. 돈을 달라고 해야 네가 살 거 아냐"

 

이 말과 함께 희선은 눈물을 터뜨리고 이런 희선을 오수는 그냥 말없이 안아 줍니다.

 

<오수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폭풍오열하는 희선><오수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폭풍오열하는 희선>

 

 

또하나의 상처입은 영혼 희선 

 

정은지가 연기하고 있는 문희선은 오수의 첫사랑 죽은 희주의 동생입니다.

평소 누구에게나 반말을 하고 들이대는 그녀의 모습은 여지없는 4차원 소녀의 모습입니다.요즘은 누구에게나 반말을 하는 모습으로 천방지축의 선머슴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추세인 모양입니다. MBC 드라마 <마의>에서도 소가영이 이러한 캐릭터로 사람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겨울에서 희선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또다른 캐릭터 이다><그 겨울에서 희선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또다른 캐릭터 이다>

 

겉 모습은 명량하고 털털한 것 같지만 희선도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오수에 대한 양면적인 마음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언니를 죽게 만든 오수에 대해 얼마나 잘 사나 두고 보자라는 복수심이 있는가 하면 다른 편으로는 그에게 끌리는 어쩔 수 없는 마음이 있습니다. 오수가 오영을 챙기면서 바라보는 눈빛에서 오수가 오영을 사랑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끼지만 그렇다고 오영을 미워할 수도 없습니다. 오영의 행동과 따뜻한 마음이 마치 죽은 언니처럼 이쁘기 때문입니다.

  

연기신동의 준비된 폭풍오열 연기 

 

다들 아시다시피 정은지는 아이돌 그룹 <A핑크>의 리더입니다. 그런 그녀가 연기자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바로 케이블 티비에서 방영되어 1997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응답하라 1997>에서 부터 입니다. 드라마<응답하라 1997>은 PC통신과 HOT,젝스키스가 유행하던 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눈이 시릴 것 같이 아련한 고등학생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추억의 향수를 자극한 드라마 입니다.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꿈많고 고민많고 HOT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빠순이 여고생을 실감나게 연기함으로써 사람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90년대 후반의 향수를 자극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90년대 후반의 향수를 자극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어제 보여준 정은지의 실감나는 폭풍오열 연기도 이미 <응답하라1997>에서 한번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유명메이커의 청바지 경품을 타기 위해 라디오 프로그램에 거짓으로 사연을 계속 보내던 정은지는 아버지가 암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라는 거짓 사연으로 드디어 꿈에 그리던 유명메이커 청바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거짓말이 벌을 받은 걸까요? 사연처럼 실제로 아버지가 암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정은지는 자신의 철없는 행동이 결국 아버지를 아프게 했다고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냅니다. 이런 그녀의 연기로 사람들은 그녀를  연기신동이라고 칭찬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의 그녀의 연기에 많은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암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응답하라 1997 극중 정은지><아버지의 암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응답하라 1997 극중 정은지>

 

 

그겨울의 또다른 긴장감 희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수에 대한 희선의 애증의 마음이 앞으로 드라마 전개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그녀는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괴로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서 점점 멀어져 오영을 향해가는 오수의 모습을 지켜봐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사랑은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짝사랑 캐릭터와는 많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하고 당당한 때로는 어디로 뛸지 모르는 그녀이기에 자신의 사랑을 마음속에서만 감추고 혼자 가슴앓이를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오수에 대한 사랑표현은 이제 눈물로써 시작되었고 그 끝은 어디가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것이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우리가 앞으로 느낄 수 있는 또다른 긴장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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