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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런닝맨 유재석 폭풍오열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그의 비결

by 소금인형2 201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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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이 국내를 벗어나 아시아로 진출했습니다.

17일 방송된 <런닝맨> 아시아레이스 특집은 동양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마카오에서 시작했습니다.

 

런닝맨의 해외 특집은 태국,중국,홍콩 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 입니다.

이미 아시아에서도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는 런닝맨에 대한 현지 사람들의 반응은 이번에도 뜨거웠습니다.

마카오 공항에 입국하는 런닝맨 멤버들을 마중하기 위해 지금껏 해외 특집 편들의 팬들 중 가장 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저마다 멤버들의 이름과 환영 메세지가 쓰인 피켓을 들고 멤버들을 열광적으로 환영했는데요.

런닝맨이 국내 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인기가 더 좋지 않나 착각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마카오 공항 가득 런닝맨을 환영하러 나온 인파><마카오 공항 가득 런닝맨을 환영하러 나온 인파>

 

특히 그 동안 멤버들에게 구박을 받아오다 최근 런닝맨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이광수에 대한  인기는 이광수 자신과 보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할 정도로 열광적이었습니다.

지석진과 한팀을 이룬 이광수는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보고 감격했습니다.

마카오 시내에 들어서서도 이광수에 대한 사람들의 호응은 계속되었고 지석진 역시 "해외에서는 광수가 짱이야"라며 이광수의 인기를 인정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마카오 팬들을 보고 감격해 하는 이광수><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마카오 팬들을 보고 감격해 하는 이광수>

 

이번주에는 게스트로 한혜진과 이동욱이 참여하여 더욱 더 재미있는 <런닝맨>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단아한 외모의 한혜진은 평소 보여주던 털털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런닝맨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유재석, 하하 와 한팀이 한혜진은 두 사람이 만든 손가마를 타고 미션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힘들어 하는 두사람을 위해 몸무게를 줄여보겠다고 몸을 한껏 움추렸는데요.

이때 한혜진씨의 자세 때문에 노출을 걱정하던 PD가 "조금 뒤로~" 라고 말하자 옷깃을 추스리며 이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저 섹시했어요?" 라며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한혜진씨의 이런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이 그녀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런닝맨에서 유감없이 보여준 한혜진><평소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런닝맨에서 유감없이 보여준 한혜진>

 

이번주 런닝맨은 세계에서 열번째로 높은 233m의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마스트 클라이밍의 세가지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그 중 압권은 런닝맨의 정신적 지주 유재석이 마스트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장면 이었습니다.

마스트 클라이밍은 높은 건물 외벽에 설치된 크레인에 올라타 건물외벽을 오르는 것인데요.

유재석은 미션 수행을 위한 힌트를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크레인에 올랐고 사다리를 겨우 올라 힌트를 획득했습니다. 이 때 겁에 질려 덜덜 떠는 유재석의 모습은 정말로 리얼 그 자체 였습니다.

하긴 유재석 뒤로 비춰지는 지상의 모습을 보니 TV를 보던 저도 겁이 나더군요. 

 

<벌벌 떨며 마스트클라이밍에 도전하는 유재석><벌벌 떨며 마스트클라이밍에 도전하는 유재석>

 

 

어렵게 힌트를 획득하고 크레인에서 내려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유재석은 자신이 올랐던 마카오 타워를 가리키며 좀 전의 공포가 떠올라 얼굴을 감싸고 폭풍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세가지 미션 중 번지점프나 스카이워크 보다 상대적으로 덜 무서울 것 같았던 마스트 클라이밍을 선택했는데 오히려 더 높은 곳에서 끌려가 두려움에 떨었던 그는 "완전 속았어"라는 멘트와 함께 우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에게 또 한번 웃음을 주었습니다.

 

<조금전의 공포가 다시 떠올라 오열하는 유재석><조금전의 공포가 다시 떠올라 오열하는 유재석>

 

 

유재석의 고소공포증은 이미 연예계에서는 공인된 사실입니다.

평소에도 겁이 많은 유재석은 특히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유독 싫어 했는데 그 동안 출연했던 여러 방송에서는 유재석의 이런 약점을 이용(?)하려는 의도인지 높은 곳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이 많이 보여졌습니다.

그때마다 유재석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겁먹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무한 도전에서 헬기를 타게되 겁먹은 유재석><무한 도전에서 헬기를 타게되 겁먹은 유재석>

<패밀리가 떴다에서 리프팅을 마치고 화를 내는 유재석><패밀리가 떴다에서 리프팅을 마치고 화를 내는 유재석>

유재석의 이러한 과도한 리액션이 한쪽에서는 예능프로그램을 위한 오버된 리액션 아니냐라는 말들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가 병원에서 고소공포증을 진단 받았다는 한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을 보면 그의 고소공포증은 100% 레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당사자인 유재석씨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팬들은 유재석씨의 이런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MC 개그맨에게서 보는 인간적이고 나약한 모습이 오히려 그를 더 친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어쩌면 이 점이 카리스마 있는 MC의 모습을 보여주는 강호동과 더불어 예능 MC계를 양분하고 있는 현재의 유재석의 모습을 만들게 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프로그램을 위해, 시청자들을 위해 자신의 약점이 노출되는 데도 불구하고 촬영 때 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예능에서 볼수 있는 재미에 대한 웃음과는 또다른 감동을 줍니다.

번지점프,헬기타기,다이빙 등 이러한 도전들이 어쩌면 죽기보다 싫었을 수도 있는데 그의 인기 뒤에는 이렇게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그 정도의 출연료에 그 정도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겠느냐라고 할 수 도 있지만 연예인의 인기라는 것은 얻기도 힘들지만 일단 얻어진 인기를 지키기는 더 어렵습니다.만약 유재석이 처음에 주어진 인기에 자만하고 거기에 안주해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면 이처럼 롱런하는 국민 MC는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유재석이 최고의 MC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러한 노력들과 그의 인간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런닝맨의 화려한 마카오 편을 보면서 한 분야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되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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