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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

염소의 저주 깬 시카고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by 소금인형2 201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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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저주'가 깨졌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8대 7로 물리치고 염소의 저주를 깨고 감격적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1승3패로 몰리면서 또다시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가 계속되는 것 아니냐 라는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1승 3패뒤 벼랑끝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4대3으로 월드시리즈 최종 우승을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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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염소의 저주로 불리웠던 시카고 컵스의 불운은 194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월드시리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염소와 같이 야구를 관람하려 했던 팬, 빌리 사이어니스의 입장이 거부되었고 화가 난 팬은 "앞으로 컵스는 영원히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저주를 내렸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카고 컵스는 1908년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 우승을 한 이후 정상에서 멀어져 108년 동안 단 한차례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1908년이면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순종2년이었기 때문에 염소의 저주 때문에 순종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시카고 컵스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내셔날리그 챔피언시리즈에 3승1패로 앞서는 상황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이 유력했었으나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시 염소의 저주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 라는 자조가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염소의 저주와 비슷한 유명한 저주가 있는데 바로 밤비노의 저주 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소속 선수인 베이브 루스를 라이벌 팀인 뉴욕양키스로  트레이드 시켰는데 그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는 계속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해 베이브루스의 애칭인 밤비노를 따서 밤비노의 저주로 불리웠습니다.



밤비노의 저주는 지난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꺽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함으로써 86년만에 밤비노의 저주가 풀리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밤비노의 저주를 깰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장이었던 엡스타인 단장이 이번에는 시카고 컵스의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카고 컵스를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시킴으로써 밤비노의 저주와 염소의 저주를 모두 깬 장본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시카고 컵스에서 엡스타인 단장을 사장으로 데려올 때 보스턴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깨 주었듯이 시카고 컵스에서도 염소를 저주를 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저주로 불리던 염소의 저주는 막을 내리게 되었고 시카고 컵스는 순종 2년 이후 무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결정하였습니다.


스포츠에서는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보면서 사람들은 다시 메이저리그의 저주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는 말을 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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