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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이덕화 딸 이지현, 기황후 하지원 상궁역에서 보여준 연기 3대의 저력.

by 소금인형2 201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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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기황후에서 기승냥의 곁을 지키는 상궁 홍단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지현은 이덕화의 딸입니다.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 많이 닮은 것처럼 느껴지지요. 이지현은 그동안 아버지 이덕화의 후광 대신 자신이 직접 오디션을 보고 배역을 따내며 연기활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 열정으로 드라마 <광개토대왕>,<아테나:전쟁의 여신>,<돈의 화신> 등에서 인상깊은 조연으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이지현의 아버지 이덕화는 모두들 알다시피 배우 가문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집안입니다. 이덕화의 아버지는 1960년대 우리나라 영화계를 빛낸 영화배우 이예춘씨 입니다. 이예춘씨는 광복이 되기전 1940년에 악극단 <약초>에 들어가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정식으로 영화에 데뷔한 것은 1955년 영화 <피아골>에서 부터 입니다.

 

 

이예춘씨는 1961년 신상옥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성춘향>에서 변학도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이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배우로써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허준호의 아버지 허장강씨와 쌍벽을 이루는 악역 전문 배우로 강렬한 카리스마가 실린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77년 아들 이덕화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지병인 고혈압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지현의 아버지이자 이예춘의 아들인 이덕화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기자 생활에 뛰어들었습니다. 1973년 TBC(동양방송)에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덕화는 배우 임예진과 함께 청춘 하이틴 영화로 스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 한때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정치계에 입문하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여러 드라마에서 악역의 회장역을 단골로 연기하는 명배우가 되었습니다.

 

 

이덕화 딸 이지현도 이런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피를 그대로 물려 받은 것 같습니다. 2008년 드라마 <애자언니민자>로 데뷔했으며 이후 <아테나:전쟁의 여신>,<광개토대왕>,<돈의 화신>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기황후에서의 이지현의 역은 항상 기승냥 하지원의 곁에서 그녀를 보필하는 상궁의 역할입니다. 비중이 큰 역할은 아니지만 주인공인 하지원이 나올 때마다 함께 얼굴을 비출 수 있으니 그리 나쁜 배역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이예춘에서 아버지 이덕화로 그리고 이제 딸 이지현으로 이어지는 배우 3대의 가문에서 나오는 연기자 저력이 조만간 빛을 볼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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