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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현빈엄마, 김비서 .. 어디서 봤더라 ?

by 소금인형2 201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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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주원(현빈)과 길라임(하지원)의 운명적 관계가 밝혀지면서 점점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SBS 드라마<시크릿 가든>에는 현빈과 하지원을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조연들이 있습니다.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친구로 짝사랑하는 관계로 때로는 방해하는 방해하는 악역으로 각자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이들 조연들의 눈부신 활약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탄탄한 인기를 유지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오늘은 <시크릿 가든>을 통해 처음보는 얼굴도 있고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도 있는 이들 조연들 중 두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김주원의 어머니 역으로 무서운 독설을 뿜어대며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문분홍 여사
역의 박준금씨 입니다.
극 중에서는 주원의 엄마로 고집세고 얼음같은 성격으로 하는 말 마다 가시같은 말을 내뱉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일쑤입니다. 재벌그룹의 후계자로 아들을 키우기 위해 온갖 지극정성을 다하며 이일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치워버리는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특히 극중에서 길라임에게 쏟아 붓는 무서운 독설들로 인해 주원-라임커플을 지지하는 많은 시청자들로 부터 <공공의 적>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하지만 애지중지 키워 온 자식의 장래를 위한다는 마음을 생각해 볼 때 일면 이해가 가는 악역입니다.
더욱이 극 후반부에서는 자식을 구하고 희생된 소방관을 잊지않고 추모하는 모습과 자식의 미래를
위해 무릎을 꿇고 울면서 부탁하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미움보다는 연민으로 그녀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박준금씨는 경희대 무용과 출신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1982년 KBS 드라마 <순애>로 스타덤에 오른 뒤 결혼, 연예계활동을 접었으나 2006년 SBS<사랑과 야망>에서홍조 (전노민)의 어머니 역으로 다시 연기에 복귀했습니다.

최근 작으로는 이범수와 조안이 주연을 한 영화 코미디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여자 역도부를 후원하는열정적인 교장선생님 역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TV 드라마로는 2006년의 SBS <사랑과 야망>-리메이크와 아침드라마로 열풍을 불러왔던 녹색마차에 출연하였습니다.


최근 <시크릿 가든>의 인기 덕에 길거리에 나서면 "현빈 엄마다!!!" 라며 사인공세를 받는 등의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그녀는 결혼 후 임신이 되지 않아 12번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했으나 실패하고2005년에 이혼을 하게된 아픈 과거를 고백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의 인기에 힘입어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20대 시절의 사진이 공개되며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사진을 본 박준금씨는
 < 아이고..넘 감사해요..이런 사진이..아무리 기억할려고 해도 언제,어디서 찍은 사진인지 기억이 안나네요.오늘 감동 먹었습니다> 라는 소감의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드라마를 빛내는 또 한명의 조연은 김주원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뒷처리를 하고 다니는 바로 김비서(김성오) 입니다. 극 중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이름도 없이 그냥  <김비서>로 나오고 있지요 ^^
라임의 절친 임아영(유인나)를 좋아하는 그는 안하무인인 사장밑에서 하루에도 열두번을 참고 참고 또 참으며 견디고 있는 우리의 김비서...자신이 사랑하는 아영씨에 대해 자신보다 더 잘알고 있는 주원의 말(화장실 갈 때 문을 닫지 않는다는 등에 ㅋㅋ)에 한때 황당한 시츄레이션에 빠지기도 했지만 김비서는 주원의 또 다른 영원한 짝궁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김성오씨는 2000년 연극 <첫사랑>으로 데뷔했으며 주로 연극과 영화에서 활동을 하다 2009년 SBS 공채 탤런트에 합격을 하면서 드라마의 크고 작은 배역을 맡았습니다. 김성오씨가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된 계기는 2010년의 영화 <아저씨>에서의 인상깊은 악역연기 때문이었습니다.
영화 <아저씨>에서 종석역을 맡은 그는 광기어린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사람들로 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차안에서 원빈을 쳐다보는 눈빛과 마지막 죽는 장면에서의 공포에 어린 눈빛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한동안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는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런 그가 180도 달라진 연기를 <시크릿 가든>에서 보여주니 처음에는 이 두사람이 동일인 인지 사람들이 잘 몰랐다고 합니다. 입소문으로 동일인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완벽한 배역 몰입에 놀랐다고 합니다.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도 악역으로 출연한 그는 자칫하면 고정화 될 수 있는 자신의 악역 이미지를 <시크릿 가든>을 통해 변신에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이끌어 가는 데는 주인공들의 역활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성넘치고 때로는 주인공들의 카리스마를 넘어서는 조연들의 연기는 사람들의 인기를 얻는 탄탄한 초석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드라마가 끝날 때 까지 계속해서 이 분들의 연기가 빛을 발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시크릿 가든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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