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뜨는 이야기

엄앵란 폭로와 신성일의 대응이 불편하게 보이는 이유.

by 소금인형2 2014. 1. 4.
반응형

최근 진행된 MBN 의 '동치미' 녹화 과정에서 엄앵란의 신성일 대한 신랄한 폭로가 있었습니다. 엄앵란은 신성일 아들의 결혼비용으로 단 한푼도 주지 않은 것 같다며 하다못해 10분의 1 이상은 보태줄 줄 알았다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돈을 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그냥 넘어갔다고 합니다.



엄앵란은 이날 작심한 듯 여러가지 폭로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자신의 전재산을 애완견에게 주겠다 라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휴일이면 가족들과의 식사를 기대하는데 막상 일요일이 되면 가족들 모두 외출하고 결국 집에 자신 혼자만 남게된다며 그런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건 강아지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를 붙잡고 딸들도 자신을 챙기지 않는다며 하소연을 털어놓은 적이 많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그 강아지가 자신을 바라보며 마치 외로움을 달래주려는 듯한 눈빛을 보여 자신의 전 재산을 강아지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신성일 엄앵란 부부의 폭로와 폭탄 발언이라는 검색어가 인터넷에 심심치 않게 올라고 오고 있습니다. 신성일의 경우 지난 해 10월 방송 인터뷰에서 왜 한 여자만 사랑해야 하느냐. 그건 바보다. 마누라는 하나밖에 없지만 애인은 있을 수 있고 바뀔 수 있다. 라는 발언을 해 사람들을 놀래킨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부인인 엄앵란에게 애인이 있다면 균형이 잡히는 것 아니냐 라고도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신성일의 발언에 대해 가식적이지 않고 솔직하다라는 반응도 있지만 한때는 사랑했던 원로 배우 커플이 이처럼 서로를 향해 폭로와 폭탄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성일과 엄앵란은 우리나라 최초의 빅스타 커플로 세기의 결혼이라고 불리우면서 결혼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결혼을 하면 영화배우로서 인기가 떨어진다라고 생각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두사람의 결혼 발표는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신성일과 엄앵란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던 것입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가고 두 사람 사이에 수많은 일들이 생기고 지나갔을 것입니다. 또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두 사람만의 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스타커플이 TV의 예능프로그램이나 인터뷰에 나와 이처럼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폭로의 모습은 그다지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신성일은 작년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이 엄앵란에게 직접 절대 내숭 떨지 말고 이야기하라고 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도 마음껏 폭로하라고 했다고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원로배우가 방송에 나와 가식적이거나 꾸며낸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솔직한 심정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시청자들은 더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또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두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보다는 불편한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