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이야기

거짓말 논란에 대한 클라라의 공식사과, 뭔가 착각하고 계시네요.

by 소금인형2 2013. 9. 11.
반응형

최근 인터넷의 핫 키워드는 단언컨대 클라라 입니다. 그녀와 연관된 검색어가 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있고 그녀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그녀가 구라라 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으며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방송에서 그동안 했었던 거짓말들이 하나 둘씩 들통나면서 부터 입니다. 그녀는 외국에서 나고 자라 한국의 정서를 아직 잘 몰라서 생긴일이라는 다소 황당한 해명과 함께 공식 사과 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클라라의 거짓말 논란의 시작은 KBS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에 출연하고 나서 부터 입니다. 그녀는 이 프로그램의 코너인 야간매점에 <소시지 파스타>라는 메뉴를 선보였는데 소시지 속에 들어있는 파스타면의 모양이 새롭고 신선해 많은 사람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이 메뉴를 자신이 해외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시절 고민하다가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지만 그녀의 거짓말을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메뉴는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오래전 부터 화제가 되었던 메뉴이고 가장 최근에는 tvN의 세얼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자취생의 환상메뉴로 소개된 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레시피를 자신이 직접 개발했다고 말한 클라라는 방송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을 받게 되었고 결국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변명,해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라는 사과글을 올리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사건이 클라라의 사과로 일단락 되어지는 가 싶었지만 평소 클라라의 과도한 섹시컨셉과 민망한 노출 등에 의해 반감을 가지고 있던 여러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과거에 그녀가 방송에서 했던 거짓말들을 하나 둘씩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해피투게더에서 평소 요가를 즐겨하는 박은지를 능가하는 어려운 요가 동작을 가뿐히 해내면서도 이전에 요가를 배운적이 없다라고 말했지만 과거 다른 방송에서는 수차례 요가시범을 보인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점에도 무작정 패밀리3에서의 야외 요가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녀가 과거에 요가를 배우지 않았다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입니다.

 

 

클라라의 거짓말 중 가장 결정적인 것은 아마도 연예인 애인에 관한 이야기 일 것입니다. 그녀는 얼마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과거 톱스타였던 남자친구가 자신을 계속해서 스토킹을 하고 괴롭혀 일본으로 도망을 가기도 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의 고백이 방송을 타자 인터넷은 온통 그녀의 과거 톱스타 남자친구 이야기들로 도배가 되었고 그녀는 한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핫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tvN 프로그램 <환상속의 그녀>에 출연했던 그녀는 연예인과는 교제한 적이 없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스토킹을 했던 톱스타 남자친구가 있다는 애기와 연예인과는 사귄적이 없다라는 말 둘 중에 하나는 분명히 거짓말인 것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다소 과장해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인기를 얻어야하는 연예인이기에 작은 일도 조금은 부풀려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장하고 부풀린 이야기와 없는 것을 있다고 하고 한 것을 안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조금의 과장은 재미를 위한 애교로 보아줄 수 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거짓말은 말하는 사람의 진실성에 의심케 만드는 것입니다.

 

그녀가 이처럼 출연하는 방송에 따라 말을 바꾸고 그때그때 말을 지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클라라는 최근 프로야구의 시구 등을 통해 섹시컨셉을 강조하였습니다. 비록 자신이 일부러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해명을 했지만 그녀의 행동은 누가 보더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효과를 발휘해 그녀를 찾는 방송들이 많아졌고 그녀는 자신의 인기를 점점 더 실감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인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진실이 아닌 출연하는 방송과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대답을 찾게 되었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사람들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는 방송에 적합한 정답을 찾아 이야기 했던 것입니다. 이런 태도는 결국 팬들을 진실되게 대하지 않는 다는 비난의 화살로 다시 그녀에게 돌아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번 논란이 크게 번지자 클라라는 자신이 외국에서 나고 자라 한국 정서를 아직 잘 몰라 그랬던 것 같다는 다소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자신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다큐가 아닌 예능을 했을 뿐이라며 예능프로그램에서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런데 클라라는 무언가 분명히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라라의 말과 행동이 드라마나 영화처럼 짜여진 각본에 의한 연기였다면 그 말의 진실성을 굳이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예능이기에 그때 그때 재미를 주기 위해 말을 바꾸거나 없는 말을 했다면 조금 비약하면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위해서라면 거짓말이나 조작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위험한 발상인 것입니다.클라라가 나고 자랐다는 외국에서도 토크쇼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에서 거짓말을 하는 연예인은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클라라가 잠깐의 인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 같은 행동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입으로 직접 오랜동안 연예인으로서 특히 연기자로서 사랑받는 배우가 되겠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방송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니라면 이 시점에서 시청자들이 원하고 있는 팬들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무엇일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제글이 유익하셨다면  손가락을 눌러 추천해 주세요.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