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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꽃할배 젊은 시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리스마의 절정.

by 소금인형2 201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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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들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최근 tvN 의 <꽃보다 할배>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꽃보다 할배 출연진들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꽃보다 할배 출연진들은 모두 젊었을 때 우리나라 영화계와 TV 드라마를 주름잡던 남자 배우들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모습도 멋지지만 이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은 전성기를 달리는 남자의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꽃보다 할배의 맏형인 이순재 할배는 올해로 팔순을 바로보고 있는 나이입니다. 현재 모든 현역 배우중에 최연장자 이기도 합니다. 1956년 한국 최초의 TV 방송인 HLKZ의 TV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방송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의 연기 인생이 곧 우리나라의 TV 드라마 역사이기도 합니다.지금의 우리들에게는 버럭순재나 야동순재의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젊은 시절 그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젠틀맨 이었습니다. 신성일이나 남궁원 등의 다른 배우에 비해 키가 크거나 잘생긴외모는 아니었지만 단단하면서도 강렬한 개성이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유니온 프레스><사진출처 - 유니온 프레스>

 

이순재 할배의 뒤를 이어 두번째 원로배우에 해당하는 신구할배는 그 나이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젊은 이미지로 기억합니다. 그 이유는 2002년 우연히 출연하게 된 한편의 광고 때문입니다.<노인과 바다>를 패러디한 이 광고에서 신구할배는 "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신구할배의 젊은 시절은 연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동아연극상 남자주연상만 1960년대에 무려 세번을 수상할 정도로 연극계에서는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었으나 드라마 데뷔는 다소 늦어 솔직히 드라마 스타출신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극에서 단련된 탄탄한 연기력으로 백상예술대상을 무려 네번이나 획득한 막강한 실력파 이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 유니온 프레스><사진출처 - 유니온 프레스>

 

꽃보다 할배의 출연진들중 젊은 시절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박근형 할배를 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중후하고 멋진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1970년대에는 그야말로 꽃미남으로 불리우는 미남 스타 였습니다. 1963년 KBS 공채 탤런트로 시작한 그의 본격적인 연기는 항상 굵직한 주인공 역할을 도맡아 했고 외모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청춘스타 였습니다. 특히 우리가 심은하의 "부셔버릴거야"라는 대사로 잘 알고 있는 <청춘의 덫>은 1978년 박근형을주인공으로 해 처음 드라마로 제작되었던 것이었으며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1979년에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유니온 프레스><사진출처 - 유니온 프레스>

 

꽃보다 할배의 막내 백일섭 할배는 예나 지금이나 순박하고 터프한 이미지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옛날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의 "홍도야 울지마라"를 재미있게 부르던 모습은 천상 우리의 아버지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이런 그도 젊은 시절에는 전쟁영화와 액션영화를 주로 찍던 혈기 왕성한 배우였습니다. 전쟁영화와 액션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선보이며 강한 연기를 주로하던 그도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친근한 아버지 이미지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든 이후 부터는 영화대신 TV 드라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유니온 프레스><사진출처 - 유니온 프레스>

지금은 모두다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할배들은 젊은 시절 한때는 우리나라 영화나 연극계를 대표하는 남자배우였습니다. 과거에는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F4 부럽지 않은 외모와 인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의 모습은 조금 변했지만 그 변한 모습이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 같아 오히려 더 편안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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