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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런닝맨 송지효가 멍지효에서 에이스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받는 이유.

by 소금인형2 201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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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최근 드라마<구가의 서>에서 이승기와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민 첫사랑 수지가 출연하였습니다. 이번 방송의 미션은 자신의 짝을 찾는 것으로 수지와 런닝맨 멤버들은 신비의 거울을 통해 자신들의 운명의 짝을 찾는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세사람이 모이면 죽는다','뒤를 돌아보면 죽는다.'소리를 지르면 죽는다.' 등과 같은 멤버들 각자에게 저주의 주문이 걸린 것을 알게 되고 멤버들은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피해가면서 운명의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게스트로 나온 수지와 송지효도 각자 저주를 피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지만 서로의 물건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두 사람이 거울앞에 섰고 결국 두 사람은 자매귀신이었으며 남학생들을 모두 없애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때부터 송지효와 수지의 환상적인 호흡이 시작되고 다른 멤버들을 속여가며 하나 둘 씩 제거해 나갔고 마침내 최종우승을 거머쥐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는 런닝맨의 에이스로서의 능력을 또 한번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런닝맨에서 송지효는 단 하나뿐인 홍일점으로 다른 남자 멤버들에게 사랑을 독차지 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여배우의 아름다움이나 카리스마를 보여 주기 보다는 약간은 어리숙하고 때로는 멍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 <멍지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송지효가 런닝맨에 적응하는 데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그녀는 털털한 성격과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 욕심을 선보이며 이내 왠만한 다른 남자멤버들을 카리스마로 제압하는 런닝맨의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송지효는 런닝맨의 남자 멤버들에게 사랑스럽게 보호해 주어야 할 여배우가 아닌 에이스로서의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심지어 광수나 하하, 개리 등은 송지효의 능력에 기를 펴지 못하고 그녀 앞에서게 되면 두려워할 정도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그녀가 멍지효에서 에이스까지 사람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그녀만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 하거나 굳이 예쁘게 포장하려 하지 않습니다.어설픈 설정을 하거나 과해 보이는 몸개그를 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려 합니다. 이러한 그녀의 모습은 다른 멤버들에게 편안함으로 다가왔고 친근함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매주 촬영을 하는 주말예능에서 단 한명 뿐인 여자 멤버가 예쁜 모습만을 보이려 몸을 사린다면 멤버들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송지효는 솔직한 모습으로 곧바로 멤버들과 융합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하나의 그녀의 노하우는 바로 상황과 각자 멤버들에 맞는 맞춤식 대응입니다.그녀는 런닝맨에 출연하게 되면서 유재석으로부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방송에서도 유재석에게는 의지하려하고 그의 의견을 따르려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힘으로 당할 수 없는 능력자 김종국에게는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리 피하려고 하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정면 승부를 걸어가는 저돌적인 모습도 보여줍니다.

 

 

반면에 하하나 광수를 대할 때에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오히려 그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번 방송에서도 광수의 저주가 뒤볼아 보면 죽는다 라는 것을 알게된 송지효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뒤돌아 보게 만들까 고심하다가 선택한 것이 바로 다짜고짜 뒤통수를 때리는 방법 이었습니다. 난데없이 뒤통수를 맞은 광수는 당혹해 했고 이에 송지효는 바로 무릎을 꿇고 너무 세게 때려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합니다. 송지효의 이같은 모습은 보는 사람에 따라 하하나 개리, 광수를 무시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을 수 있으나 그것은 송지효가 그들의 캐릭터 설정에 맞는 맞춤식 대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송지효의 이런 대응은 그들의 캐릭터 특성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송지효가 런닝맨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었던 또다른 노하우는 바로 출연하는 게스트들을 대하는 태도 입니다. 그녀는 선배 연예인이 게스트로 나왔을 경우에는 그들을 존중해 주고 예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조금은 연약해 보이는 여자 게스트가 나왔을 경우에는 오히려 그녀를 보호해 주고 끝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 이와 달리 자신보다 센 여자 게스트가 나왔을 경우에는 적당히 도발도 해가면서 여자 게스트들의 예능감이 잘 보여 질 수 있도록 유도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각자 게스트들에 맞추어 그들을 배려하는 태도는 국민 MC라고 불리는 유재석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송지효는 런닝맨에 출연하게 되면서 유재석으로부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방송을 대하는 태도나 게스트들을 대하는 모습에 대해 그녀는 유재석을 통해 많이 배우고 또 그것을 방송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송지효의 본업은 분명 예능이 아니고 연기 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속 화면을 통해서만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여 주었던 그녀가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멤버로 출연하게 되었을 때 그녀 자신도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연기만을 하던 배우가 다른 분야에 그것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사람들을 웃기는 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그녀 나름대로 고충도 많았을 것입니다.하지만 송지효는 일부러 설정하거나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평소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면돌파의 방법을 택함으로써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멍지효에서 에이스까지 이르는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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