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이야기

박지성 에인트호벤 임대, 기적의 드라마 완성은 시작되었다.

by 소금인형2 2013. 7. 29.
반응형

 

박지성선수가 처음 유럽축구 선수생활을 시작했던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벤으로로의 임대가 확적적입니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사이트 부트발 인터내셔널의 기사로 알려진 이 사실은 박지성 측근이 사실을 확인해 줌으로써 어느정도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박지성선수는 27일 에인트호벤에 도착했고 28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내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1년 임대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박지성 선수는 지난 2005년 그가 처음으로 유럽축구 선수생활을 시작한 팀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보낼 것이 확실해 졌습니다.

 

 

박지성 선수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과도 같았을 것입니다. 리그1위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최하위를 달리며 간신히 강등을 면한 팀으로의 이적은 많은 사람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가 유럽축구리그에서 이루고 싶었던 또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그는 세계 유수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벤치를 지켜야 하는 맨체스터에서의 상황을 참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선수생활을 계속해서 벤치에서 대기해야 한다는 것이 그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과감하게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자신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선택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결과적으로 박지성의 이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되었고 그 자신도 부상과 다른 이유등으로 경기장에 나설 수 없는 날이 많았던 것입니다.어찌보면 이것은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고 있는 선수의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상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박지성의 거취가 남았습니다. 그에게는 이제 선택의 폭이 예전처럼 그렇게 넓지가 않습니다. 유럽의 강팀들은 이제 그가 노쇠하기 시작해서 선뜻 손을 내밀수 없었고 그렇다고 돈을 쫒아 중동의 리그에 가기에는 박지성 선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동안 박지성 선수의 축구인생이 한편의 드라마였던 것 처럼 또 한번의 운명같은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바로 그가 처음으로 유럽에서 축구인생을 시작했던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벤으로 임대가 결정된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의 활약을 발판으로 박지성 선수는 일본의 J리그에서 2005년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함으로써 드라마 같은 그의 축구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이적 후 초기에는 자신을 향해 야유를 퍼붓던 홈 팬 관중을 보며 실의에 빠져야 했지만 그는 이것을 실력으로 극복하고 에인트호벤 홈구장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위송빠레'를 울려퍼지게 했습니다.이런 팀에서 그가 유럽에서의 마지막 축구선수 생활을 보내게 된 것은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라와 같은 일일 것입니다.

 

 

비록 네덜란들 리그는 유럽에서 메이저급 리그는 아니지만 그가 뛰게될 에트호벤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강팀이며 유럽축구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팀 중 하나 입니다. 여기에 더욱 반가운 일은 에인트호벤이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에 진출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시즌 박지성 선수가 QPR로 이적하면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우리나라 선수의 모습을 자주 보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이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와 더불어 박지성 선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부터 또 한번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애인트호벤에 임대된 박지성 선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됩니다.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새롭게 편성한 필립 코쿠 감독에게는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베테랑 선수가 필요했는데 이 역할을 박지성 선수가 하게 됩니다. 박지성 선수는 전성기때의 몸놀림을 회복하며 축구선수로서의 마지막 불꽃을 태웁니다. 그리하여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 놓는 뛰어난 활약을 펼칩니다. 그리고 에인트호벤으로의 완전이적을 하게 되고 다시 2년 뒤 그는 에인트호벤 홈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속에서 은퇴 고별전을 치루며 유럽에서의 축구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않습니까?

박지성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으며 우리의 영원한 캡틴이자 영웅입니다. 그런 그가 이제 그의 축구인생의 기적의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 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의 축구인생이 때로는 험난하고 고난과 역경이 있기도 했지만 늘 성실한 자세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기적의 드라마 완성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끝은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글이 유익하셨다면  손가락을 눌러 추천해 주세요.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