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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에 불계패, 바둑계가 충격에 빠진 이유.

by 소금인형2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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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던 이세돌 알파고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이 충격의 불계패를 당했습니다. 불계패란 바둑에서 서로의 집수를 세어보는 계가까지 가지 않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돌을 거두며 졌다고 선언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터넷TV와 공중파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이세돌 알파고 대결을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9단의 불계패에 적지않게 충격을 받은 것을 보여집니다. 특히나 대국 전 부터 이세돌 9단의 승리를 낙관하던 바둑계는 그 충격이 더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바둑TV에서 해설을 하던 유창혁 사범은 이세돌 알파고 대결이 종반으로 갈 수록 이세돌 9단이 승부를 뒤집을 수 없음을 인지하고 말을 잃었습니다. 이세돌 9단이 불계패를 선언할 때에도 한동안 말없이 물끄러미 바둑판만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이세돌 9단 역시 자신의 불계패를 선언하기 전에 얼굴에 어이없다 라는 표정이 역력했으며 매우 당황하느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자신의 불계패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라는 그의 표정에서 이번 불계패가 얼마나 충격으로 다가왔는 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바둑의 시작은 바둑계의 예상대로 이세돌9단의 흔들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착수 세수만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바둑돌을 착수한 이세돌 9단은 아마도 상대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두는 대국이기에 알파고의 대응을 살펴 보려 했을 것입니다.

 

 

알파고는 이런 이세돌 9단의 움직임을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세돌 9단의 변칙적인 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확하게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 바둑을 중계하던 여러 프로기사들로부터 의외로 실력이 좋다라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알파고 역시 몇번의 실수를 하였고 이에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이세돌 9단이 조금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중반을 넘어서서 결정타가 나왔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의 흑집에 침투하는 매우 공격적인 수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한수가 이세돌 9단의 발목을 잡게 되었고 바둑은 186수만에 이세돌 9단이 돌을 던지면서 불계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대국 이전까지 이세돌 9단의 5대0 승리르 장담하던 바둑계 관계자들은 말 그대로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창호,유창혁,조훈현 등의 세계 최고의 기사들이 알파고는 단지 아마추어 최상급 수준 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기 때문입니다.

 

이번 이세돌 9단의 불계패로 정말 이제는 인공지능이 바둑 분야에서도 인간을 넘어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을 하기에는 이릅니다. 남은 4번의 대국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따라 그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불계패로 몰아넣었다는 것 자체는 바둑계 관계자 뿐만 아니라 바둑을 좋아하는 수많은 동호인들에게도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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