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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꽃보다 누나, 이승기의 실수인정,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

by 소금인형2 201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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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해외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누나'에서 짐꾼역할을 하고 있는 이승기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회부터 시작해 여행지인 터키에 도착해서까지 이승기의 허당끼는 계속되었고 방송화면에서는 보기 드믈게 제작진의 작가가 직접 이승기에게 지적을 하는 장면이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그가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지 그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승기는 처음 도착한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에서부터 정신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스스로 모든 정보를 확인하여 누나들을 이끌고 여행을 해야하는 입장이 된 이승기는 아마도 모든 것이 정신없고 낯설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가 실수를 하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새벽 시간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로 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그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 누나들이 공항에서 무려 1시간 넘게 기다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자신이 결정을 내리고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경험이 적었던 그에게는 모든 것을 선뜻 자신의 뜻대로 결정내리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망설임이 누나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터키에서의 첫째날 여행에서도 이승기는 누나들을 보호하고 이끌어야 하는 짐꾼이라기 보다는 그냥 해외여행 중인 여행객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터키 소년이 돌리던 터키 팽이에 정신이 팔려버린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자신이 짐꾼으로서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을 것입니다. 짐꾼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자 곧바로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일행에서 떨어져있던 김희애는 홀로 호텔로 찾아가게 되었고 이런 김희애를 찾기 위해 이승기는 또 한번 터키의 골목을 누벼야 했습니다.



또 환전을 해야한다는 말에 다른 멤버들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오로지 환전을 잘 해 보이겠다는 생각만 했던 이승기는 윤여정과 김자옥이 어떻게 호텔로 돌아갈 수 있을 지 신경을 쓰지 못하고 환전소만을 찾아 다니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급기야 꽃보다 누나의 제작진의 작가는 이승기에게 "선생님들이 엄청 역정내셨다. 숙소의 방향을 모르는데 안 가르쳐드리지 않았느냐" 라며 승기의 잘못을 지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말에 상황이 심각해졌음을 느낀 이승기는 "환전을 하려고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지만 작가의 질책은 계속 이어졌습니다."미리 애기를 하고 갔어야 하지 않느냐, 너를 10분동안 찾았다.환전하는 것만 생각하면 어쩌냐" 라는 작가의 지적에 진심으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완전히 실수했음을 핑계없이 인정했습니다.



비록 자신의 실수로 하늘같은 대선배들이 길바닥에서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이승기의 표정에서는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이승기는 이번 꽃보다 누나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단연 인기가 가장 많은 스타일 것입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여행지인 터키에서도 길거리에서 그를 알아본 팬들이 그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등 그는 월드스타로 이미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로서는 어찌보면 제작진의 작가가 나서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고 질책하는 듯한 이야기를 할 때 탐탁치 않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에 대한 지적에 이승기가 대처하는 모습은 너무나 쿨하고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되어서 주위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오만하고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는 스타들을 가끔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스타 이전에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인기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이승기의 이런 겸손한 모습이 오늘날의 이승기의 인기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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