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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해피투게더 유재석 송지효, 제2의 국민남매 시대여나?

by 소금인형2 201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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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KBS의 <해피투게더3>에서는 KBS에서 <아이리스2>의 후속작으로 방영될 드라마 <천명>의 주인공들인 배우 이동욱,송지효, 그리고 2AM의 임슬옹이 출연하였습니다.<천명>은 조선 12대 임금인 인종의 독살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사투를 그리는 작품으로 조선판 <도망자>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송지효의 자고 일어난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주었고 송지효도 이에 지지 않고 "오빠만 하겠느냐"라고 응수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서로 옥신각신 물고 늘어지는 둘의 모습을 보니 최근 같이 활약하고 있는 <런닝맨>의 장면들이 오버랩되면서 유재석-송지효 커플이 이전의 유재석-이효리 커플이 예능의 국민남매 시대를 다시 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몇년 전 유재석-이효리 커플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같이 MC로 호흡을 맞추며 예능계의 국민남매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해피투게더>,<패밀리가 떴다> 등에서 보여준 둘의 찰떡궁합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당시 이효리는 유재석에서 공공연히 예능프로그램 새로 시작하는 거 있으면 자신을 꽂아달라고 이야기 했고 둘의 친분으로 인해 후에 <무한도전> 길 법정에 서다 편에 이효리가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오빠와 여동생으로 서로 물고 물리며 아웅다웅하는 모습에 친남매보다 더 친남매 같다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그러한 국민남매 계보를 이제는 송지효가 이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해피투게더>18일 방송분에서는 '기상 후 제일 예쁜 여배우'라는 송지효의 수식어에 코웃음을 걸며 딴지를 거는 유재석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MC박미선이 "자고 일어나서 제일 예쁜 여배우"라고 칭찬하자 "송지효는 자고 일어나면 장난 아니다.자고 일어나서 카메라에 대고 루즈를 바르는 여배우는 처음이다."라고 하며 대놓고 면박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송지효도 이에 지지 않고 유재석에게 응수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유재석은 또한 송지효와의 그때 첫 만남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아침부터 촬열인데다 이동시간도 많아 여배우 게스트들이 많이 지쳐한다.그래서 여배우가 도착하면 잠시 쉬다가 오라고 배려를 많이한다.그런데 송지효는 여배우 체면이고 뭐고 바로 잠들어 버리더라." 라며 송지효에게서 여배우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놀려댔습니다.

 

이날 해피투게더 방송에서도 유재석이 이야기 했듯이 유재석과 송지효의 예능에서의 첫 만남은 2009년 8월 송지효가 SBS <패밀리가 떴다>의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였습니다. 당시 송지효는 첫번째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남들과 다른 예능감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멤버들을 위해 30분 동안 연습했다는 포미닛의 '핫이슈'댄스를 선보였고 미리 준비한 여고생 교복을 입고 귀신 분장을 한 후 유재석과 박해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패밀리가 떴다의 안방마님의 군림하던 이효리와의 카리스마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평소 모습과는 다른 의외의 모습을 보여 준 것입니다.

이후 송지효는 과거 <인기가요>에서 MC를 보던 때의 PD와의 인연으로 <런닝맨>에 고정출연하게 본격적으로 유재석과 예능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런닝맨>에서의 그녀의 모습은 늘 당차고 활기있는 모습으로 명실상부 <런닝맨>의 에이스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렇게 된 배경에는 그녀에게 호응해주고 맞추어주는 유재석의 배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런닝맨>의 유일한 여자 멤버인 그녀를 유재석은 때로는 멍지효라고 놀리기도 하고 힘들때는 보듬어 주기도 하는 오빠로써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입니다.

 

송지효는 과거 SBS의 <강심장>에 출연해 런닝맨의 모든 멤버들이 자신에게 잘해주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유재것이 자신을 잘 챙겨준다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유재석이 자신에게 했던 멋진 조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는 오버를 해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그건 카메라 앞에서는 무엇을 해도 용서가 되니 괜찮다. 하지만 카메라가 꺼졌을 때에도 그렇게 행동을 하면 그건 아닌 거다."

 

유재석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같이 진행하는 MC나 게스트들을 잘 맞추어 준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상대에 따라 장점을 끌어낼 것은 끌어내 주고 아니다싶어 내칠 것은 과감하게 면박을 주면서 내치는 감각적인 그의 순발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습니다.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에서 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명수에 대한 그의 태도가 그렇고 그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많은 여성 출연자들과 게스트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그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진행을 하는 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송지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재석은 말로 표현이 안되는 사람이다 라며 유재석을 칭찬한 적이 있습니다. "유재석은 단어 한 마디,문장 하나로 표현되는 사람이 아니다.그의 한부분을 보기만 해도 그는 멋진 사람,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는 동시에 순수하다."

이같은 그녀의 유재석에 대한 칭찬은 2년 넘게 같이 런닝맨을 해오면서 그녀가 평소에 느꼈던 유재석의 인간적인 장점을 잘 표현한 이야기 일 것입니다.

 

국민여동생,국민첫사랑,국민엄마 등등 수많은 국민 호칭의 수식어를 받는 연예인들은 그에 합당한 자신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송지효도 단순히 유재석과 같이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국민남매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그들이 TV에서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통해 사람들은 이러한 호칭을 붙여 줄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유재석-송지효의 지금까지의 모습은 <국민남매>라는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유재석-송지효가 예능계의 제2의 <국민남매>시대를 열어가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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