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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우리가 신미래 시장을 구합시다.

by 소금인형2 200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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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선정적 이라고 느껴지십니까?
아니면 제가 드라마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목을 보고 여러분도 짐작하시듯이 요즘 SBS 에서 방영되고 있는 [씨티홀]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니 드라마 이야기 이면서도 현실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수요일 방영되었던 씨티홀은 10급 공무원 출신의 지방 시장이 얼마나 철저하게, 권력을 쥐고 있는 기득권층들에 의해 무너지고 짓밟힐 수 있는지를 적나라 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주권을 가진 국민들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밉보이거나 그들에게 대항한다는 의심이 간다면 국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아니,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기득권층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검찰을 동원하고 국세청을 동원하고 언론까지 동원합니다. 그래서 그 소신을 가진 사람을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짓밟고 다시는 기득권층에 대항하지 못하게 겁을 줍니다.
권력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누가 그 기득권층들에게 권력을 주었습니까?
우리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대한민국 헌법조항을 무시한 지 오래 입니다.


비록 드라마에서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지금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비교해 보면 드라마가 그렇게 과장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전직 대통령을 조사하면서 검찰은 피의사실공표죄라는 범죄를 스스로 저질렀으며 어제는 백주대낮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군복을 입은 관변단체 회원들이 돌아가신 분을 애도하기 위해 설치한 분향소를 테러하고 몇 시간뒤에는 그 애도의 대상이었던 분의 영정을 무슨 전리품인것처럼 자랑하는 그런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말로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지금 2009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드라마에서 자신의 연인을 지켜주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조국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얼마 전 우리들에게 일어났던 가슴아픈일들을 떠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지켜주지 못해 허망해 하고 자책했던 그런 기억이 있었습니다.
누구는 이글에 '아직도 울궈먹냐'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울궈먹는다 라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일을 시간이 지나도 계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과거의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진행 되어야 하는 일들입니다. 우리는 어딘가에 있을 제2의 , 제3의 바보를 찾아내고 지켜주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전 이렇게 말해 봅니다.

우리가 신미래 시장을 지킵시다.

우리 주변에 어딘가에 자신의 소신을 지키고 정치는 국민을 정성껏 치유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지키고 있는 신미래 시장들을 구하자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소리를 다시는 우리 입으로 말하지 않게, 지켜 줄 사람은 반드시 지켜주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는 정치꾼이 아닌, 오로지 국민만을 무서워 하는 그런 바보들을 우리가 지켜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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